전남에 '물폭탄'...전국 사망 2명, 이재민 66명

태풍 덴빈 영향으로 전국에 집중호우... 예상과 달리 경상-강원으로 이동

등록 2012.08.30 08:38수정 2012.08.3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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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신 : 30일 오후 9시]
서서히 힘 빠지는 덴빈, 31일 동해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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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덴빈이 북상한 30일 오전 전남 목포시 죽교동 해안도로 일대가 침수돼 시민들이 차를 세워두고 피신하고 있다. ⓒ 연합뉴스


남부 내륙지방을 휩쓸고 간 태풍 덴빈의 힘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곳곳에 내리던 비는 약해지는 모양새다. 덴빈이 기상청의 예상대로 31일 0시경 속초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가면, 모든 지역의 태풍주의보가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후 6시 현재 경북 안동 부근에서 시속 43km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태풍 덴빈의 세력이 계속 약화되고 있다"며 "경상북도와 충청북도, 강원도 영동·영서 남부 일부 지방을 제외한 곳의 태풍특보는 오후 9시에 모두 해제된다"고 밝혔다. 나머지 지역의 태풍특보도 31일 오전 0시에 해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후 7시 반 현재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에 내리던 비는 대부분 그쳤다. 기상청은 "충청남도와 남부지방의 비는 오늘 밤 대부분 그치겠고, 경북 북부는 내일 새벽, 중부지방은 내일 오전에 대부분 그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덴빈이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기에, 강원도는 내일 늦은 오후나 밤까지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30일 오후 8시에서 31일 오전 0시까지 예상강수량은 강원도 영동과 북한 30~70mm,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영서, 충청북도, 경북 북부가 5~40mm, 그 외 지역은 5mm 미만이다. 서해와 남해안에 내려졌던 태풍경보·주의보는 풍랑주의보로 바뀌었다. 아직 태풍의 영향을 받고 있는 동해상은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덴빈의 힘은 약해졌지만,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선 추가 피해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 경상남도 통영시에서는 양식장 피해가 잇따랐다. 통영시는 "30일 오후까지 산양읍, 욕지도, 사량도, 한산도 등 해상양식장에서 모두 77건의 피해가 접수됐다"며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그물이 찢어지고, 양식 중인 물고기가 달아나 그 금액이 6억1000만 원"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의 신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광주에서는 71개 업체가 태풍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봤다고 확인됐다. 이날 광주상공회의소는 "공장 건물 일부가 파손된 게 53곳이며 11곳은 간판이 망가졌고, 7곳은 정전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피해 규모가 확인된 8개 회사의 피해액만 13억여원에 달한다"며 "다른 기업의 피해 규모가 확인되면 그 액수는 수십 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전남 해안지역은 볼라벤의 강풍이 할퀴고 지나간 뒤 곧바로 덴빈의 물폭탄을 맞아 물바다가 됐다. 볼라벤은 엄청난 강풍으로 한반도 주변의 기압 배치를 뒤흔들었고, 이 과정에서 북서쪽에 머무르던 차고 건조한 대륙 고기압은 남쪽으로, 건너편 북태평양 고기압은 북쪽으로 이동했다. 덴빈은 볼라벤이 지나간 길을 따라 북상하며 이전보다 더 가까워진 상층 한기와 계속 부딪치며 집중호우를 쏟았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다. 덴빈은 충청지역을 강타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전남을 거쳐 경상도와 강원도 쪽으로 이동했다. 또 강풍 반경이 150km에 불과해 수도권은 덴빈의 직접 영향권에 속하지 않았다. 볼라벤의 경우 28일 강풍반경이 300~450km에 달했다.

[5신 : 30일 오후 6시 25분]
사망 2명, 이재민 66명... 인명·재산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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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전남 해남군 공무원들이 계곡면 신평마을 주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 마을은 태풍 볼라벤으로 28일 전기가 끊긴 뒤 식수난을 겪고 있다. ⓒ 연합뉴스


태풍은 비를 퍼부었고, 전기와 물을 끊었다. 30일 14호 태풍 덴빈이 통과한 전남 해남군 계곡면 신평마을은 전기가 끊긴 데다 당장 먹을 물마저 떨어졌다. 해남군은 이날 신평마을 주민에게 생수와 식수를 공급했다. 또 전날부터 구입한 생수 4100만 원어치를 상수도가 나오지 않는 지역에 전달했다. 생활용수는 살수차와 소방차의 지원으로 공급하고 있다.

인명피해도 늘어났다. 30일 오후 2시 30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에 사는 서아무개(70)씨는 자신의 집에 들어온 물을 빼려다 통나무와 흙더미에 깔려 숨졌다. 부산에서는 진구 개금1동 새마을금고 앞 가로등이 쓰러지면서 길 가던 이아무개(46)씨 등 2명이 다쳤다. 이씨 등은 다리에 가벼운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맞은편 빌딩에 있던 가로 6m, 세로 3m, 두께 10cm인 대형 패널이 강풍에 휩쓸려 날아와 가로등을 들이받았기 때문이었다.

전남 진도군 의신면 창포리에서는 덴빈이 몰고 온 폭우로 집집마다 물이 차 시골마을 노인 50여명이 집 안에 갇히는 아찔한 사태가 벌어졌다. 다행히 창포리 이장 박창원(57)씨와 진도군 지역개발과 박정현(48, 행정 6급)씨가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직접 업고 대피시켜 모두 무사했다.

아이돌 그룹 엠블랙의 멤버 미르는 30일 오후 3시 30분쯤 자신의 트위터(@BangMir)에 "태풍이 배고팠는지 저희 집 사과나무를 통째로 뽑아갔다"는 글을 남겼다. 그의 가족은 전남 장성군에서 과수원을 운영 중이라고 알려졌다. 태풍 볼라벤에 이어 덴빈까지 할퀴고 간 전남지역은 농작물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6시 현재 전남 목포와 무안, 진도, 신안에서 주택 44동이 물에 잠겼고, 이재민 46세대 6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3세대 49명은 인근 초등학교나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4신 : 30일 오후 4시 50분]

태풍 덴빈의 중심이 내륙 깊숙이 자리 잡으며 한반도 남쪽 대부분이 구름에 뒤덮였다.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인명사고와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오후 3시 현재 태풍은 전남 구례지역을 지나 전북 전주 동쪽 80km지점(대구 서남쪽 80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중심기압은 994hPa로 상당히 약해졌지만 여전히 많은 비구름을 몰고 전국에 비를 뿌리고 있다. 태풍은 오후 9시경 경북 안동을 지나 31일 오전 3시경 강원도 동해 동북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이미 목포가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고 지리산 인근 지역들에도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남과 전북 등에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고, 광주와 충남 일대에도 산사태 주의보가 떨어졌다. 오후 3시 현재 진도가 244mm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정읍 205mm, 영광 182mm의 큰 비가 내렸다. 앞으로도 경상도와 강원도 일대에 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폭우로 인해 일부지역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졌다. 영산강 선암지점에 홍수경보가 동진강 신태안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남강댐, 주암댐, 나주댐, 팔당댐 등도 방류를 시작해 홍수에 대비하고 있다. 한강의 잠수교는 아직까지 통행이 가능한 상태나 수위가 조금 더 높아지면 통제될 가능성이 높다.

폭우가 내린 지역에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전남 목포에 12세대 15명, 무안에 1세대 3명, 진도에 25세대 30명이 피해를 입고 인근 초등학교나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이번 비로 주택 1동이 전파되고 36개 동이 침수됐다.

[3신 보강 : 30일 오후 3시 30분]
덴빈 경로 바뀌어...경기남부와 전북, 충청남·북도 시간당 30mm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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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30일 오후 1시 발표한 태풍 덴빈의 이동 경로 ⓒ 기상청


기상청은 제14호 태풍 덴빈이 진로를 바꿔 남부 내륙지방을 관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덴빈은 30일 충청과 강원지역을 거쳐 31일 오전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기상청이 30일 오후 1시 발표한 태풍의 예상 진로에 따르면, 덴빈은 30일 오후 6시 전북 전주를 지나 경북지역을 관통한 후 강원도 쪽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덴빈이 31일 강원도에 상륙, 9월 1일 자정께 속초 동북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오후 1시 전남 순천을 통과한 덴빈이 북동진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고 있다. 특히 경기남부와 전북, 충청남·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비가 내리는 중이다.

전날부터 30일까지 전남 진도에는 243mm의 비가 내렸다. 순간 최대풍속도 초속 36.5m에 달했다. 영광과 목포 역시 각각 172mm, 177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2시에, 31일까지 중부·전라지역과 경남 남해안 일대에는 적게는 30mm에서 많게는 100mm 가량의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경상, 제주, 울릉도·독도의 예상강우량은 20~60mm 이다. 서해안과 강원 영동, 전남 남해안에는 비가 150mm 이상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경로가 당초 예상과 달라지면서 오후 2시 남해안 해상 일부에 내려졌던 태풍 경보는 오후 5시에 기해 전체 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경남 양산, 창원, 김해 등 일부지역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는 태풍경보로 바뀐다.

전남 영안 조선소에서 대형철문 넘어져 사망 1명, 부상 5명

덴빈이 휩쓸고 간 전남지역에서는 피해가 잇따랐다. 영암군 삼호음 대불산업단지 내 조선블록전문업체 D중공업에서는 대형 철문이 넘어졌다. 여기에 장아무개(52·여)씨가 깔려 숨졌고, 인근에 있던 근로자 5명도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침수피해도 속출했다. 목포는 죽교동과 북항동, 상동 시외버스터미널 등 저지대 일대 도로가 물에 잠겨 통제됐다. 영광 일부지역에서는 가옥 20여채가 침수됐다. 진도군과 전남 신안, 무안, 장성, 나주 등에는 산사태 주의보다 경보가 내려졌다. 정전피해를 입은 제주와 전남의 9만 1897가구는 현재 복구 작업이 94% 완료된 상태다.

[2신 : 30일 낮 12시]
덴빈 전남 완도 상륙...진도 215mm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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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목포터미널 부근. 폭우로 차량이 침수됐다. ⓒ 트위터 @sia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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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낮 12시 44분 현재 목포터미널(엄지뉴스 0784님이 보내주신 사진) ⓒ 엄지뉴스


제14호 태풍 '덴빈(TEMBIN)'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소방방재청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따르면, 덴빈은 오전 10시 45분경 전라남도 완도 부근으로 상륙하여 시속 40km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27m, 강풍반경 180㎞으로, 강도는 중급이지만 크기는 소형이다. 전남 완도에 상륙한 덴빈은 오후 6시쯤 대전 동쪽 약 30km 위치를 거쳐 1일 오전 9시에 강원도 속초 동북방 290km 해상에 위치할 것이라는 게 소방방재청 등의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전라남도, 흑산도, 홍도, 전라북도, 제주도, 광주광역시, 서해남부전해상, 남해서부전해상, 제주도전해상에 태풍경보를 발효할 방침이다.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라북도(완주군,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익산시, 정읍시, 전주시, 남원시), 경상남도,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서해중부전해상, 남해동부전해상에는 태풍주의보를 발효한다.

같은 시각 경기도 일부 지역과 강원도 일부지역, 경상북도 일부지역에 호의주의보가, 동해남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고 있으며 남부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전남 진도로 215mm가 내렸다. 태풍의 예상 진로와 근접한 제주도와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초속 30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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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덴빈'이 제주도 해상을 지나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많은 비를 뿌린 30일 오전 전남 목포시내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물바다를 이루고 있다. 목포시 죽교동 신안비치호텔 앞 도로에 차량 한 대가 침수돼 멈춰 섰다. 목포지역 강수량은 99㎜며 시간당 강수량은 34㎜다. ⓒ 연합뉴스


태풍이 지나가면서 폭우가 내린 목포 지역에는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목포 지역에는 시간당 30mm를 넘는 폭우가 쏟아져 목포 시외버스터미널과 저지대 일대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또 3호 광장 저지대 가옥 20여 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특히 이날 오후 1시경 목포항의 만조시간이 되면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신: 30일 오전 8시 38분]
14호 태풍 덴빈 북상... 전국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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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상위성센터가 제공한 30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한반도 주변의 적외영상 ⓒ 국가기상위성센터


북상하는 제 14호 태풍 '덴빈(TEMBIN)'의 영향으로 30일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다. 이틀 전 제주도와 전남 지역에 큰 피해를 남기고 간 15호 태풍 볼라벤의 여파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또 한 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특히 이번 태풍은 한반도 부근에서 차가운 고기압과 충돌해 많은 비구름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 강원도 영동 일부 지역에서는 150㎜의 비가, 경남 서부 일부 지역에서는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또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와 서쪽지방 일부지역에서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0m의 강풍 가능성이 높다.

오전 7시 현재 태풍 덴빈은 서귀포 서남쪽 해상 70km까지 접근해 시속 41km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덴빈은 이날 오후 3시 전북 군산 앞바다를 통해 중부지방을 가로질러 31일 오전 3시경 강원도 강릉을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 나갈 전망이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80hPa, 최대 풍속은 초소 31m로 강도 '중'에 소형 태풍이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전국에 기상특보도 발령됐다. 서남해안 주변 섬 지역과 제주도에는 태풍경보가, 광주와 전남, 전북과 경남 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충남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밤에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도 기상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다. 오전 8시 현재 제주와 목포로 가는 83개 항로와 154척의 여객선이 통제된 상태다.

<조선> "기상청이 볼라벤 이동경로 조작"

한편, 지난 28일 한반도를 할퀴고간 15호 태풍 볼라벤의 이동경로를 기상청이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조선일보>는 기상전문가의 말을 빌려 "세계기상기구(WMO)와 중국·홍콩기상청 등의 발표도 미국·일본과 비슷했다"면서 "태풍 진로에 대한 예보는 나라마다 차이가 클 수 있지만 태풍이 지나간 뒤에 발표하는 실제 진로가 경도 1도씩이나 차이 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한국기상청이 발표한 태풍 볼라벤의 위치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기상청(JMA) 발표보다 경도 0.8~1.1도(약 90~120㎞)나 차이 나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 신문은 또 다른 기상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태풍 예보와 실제 진로를 맞추려는 과도한 부담감이 작용해 당초 틀린 예보를 끝까지 고수하면서 이런 사태가 빚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중심이 실제로 어느 곳에 있었는지는 WMO 태풍위원회에서 관련 국가들이 모여 최선의 경로(best track)를 결정한다"면서 "그 이전까지는 어느 기관의 발표 내용이 가장 정확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 "서해상에는 관측 장비가 거의 없기 때문에 태풍의 중심 위치를 결정할 때 오차가 발생할 수는 있다"고 주장했다.
#태풍 #덴빈 #볼라벤 #기상청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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