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노동계 179명 "노동자 눈물 닦아줄 문재인 지지"

"새누리당 정권 심판하고 정권교체 이뤄야"... 정상욱 위원장 등 참여

등록 2012.11.12 14:58수정 2012.11.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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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차별받는 노동자의 눈물을 닦아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

정상욱 한국항공우주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경남지역 노동계 인사 179명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노동계 인사들은 장영달 민주통합당 경남도당 위원장 등과 함께 12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명박정부부터 비난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체제하의 새누리당은 반노동, 반인권, 친기업적인 정책을 펼치며 사회양극화 심화 등 우리 사회를 깊은 수렁에 빠뜨렸다"며 "연 7% 경제성장으로 3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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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노동계 인사들은 12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민주통합당 경남도당


이어 "지난 5년 일자리 감소도 모자라 빈발한 정리해고로 인해 성실한 가장의 삶이 낭떠러지로 내몰렸다"며 "노동자들 상당수가 같은 일을 하면서도 차별로 인해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동계 인사들은 "노동자의 눈물 어린 절규에도 불평등은 더 심화됐고 일을 해도 빈곤은 더 고착화됐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는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다. 반노동적인 '이명박과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이룩할 후보가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이들은 "사람과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지도자를 선택하려 한다, 일자리 차별철폐와 일자리 인권보장을 위해 당당히 선언한다"며 "문재인 후보는 노동과 관련해 확고한 철학과 비전을 제시해 실천할 수 있는 후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경남 노동계 인사 주요 명단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 노동조합 위원장 정상욱, K.B.R 노동조합 위원장 박태인, 대림비엔코 노동조합 위원장 이정식, 센트랄 노동조합 위원장 조유환, 태주 노동조합 위원장 설재형, 셋방전지 노동조합 위원장 손승일, 덴소풍성전자 위원장 김종국, 대흥산업 노동조합 전 위원장 탁동완, KPI 노동조합 위원장 유만봉, 상농전선 노동조합 최영식, 가야AMA 노동조합 위원장 김남수, 한국동양유전 노동조합 유성호, 대성사 노동조합 이권언, 고려상사 노동조합 김정훈, 상농전선노동조합 전 위원장 김상직, 캠아이티 노동조합 전병욱, 삼성발레오노 노동조합 위원장 김덕관, 한국철강 노동조합 전 위원장 김해봉, 엔이케이 노동조합 위원장 장원혁, 알코아코리아 노동조합 전 위원장 이하식, 하이젠모터스 노동조합 공평옥, 대명공업 위원장 김회식, 삼우KJS텍 노동조합 위원장 전상갑, 세아제강 노동조합 지부장 윤종삼, 한일제관 노동조합 전 위원장 박영갑, 위스코 노동조합 위원장 김용석, 경남에너지 노동조합 위원장 정수송, 한국성전 노동조합 위원장 김형호, 한국태양유전 노동조합 위원장 김성환, 한국소니 노동조합 위원장 유형준, 전국택시도본부 의장 김중원, 삼양옵티마 노동조합 위원장 김종필, GMB 노동조합 위원장 유재현, 세원셀론텍 위원장 김성수 등 총 179명.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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