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노동계 '문재인 지지' 인사가 1219명인 이유는?

이세종·백순환 등 참여 ... 진주지역 노동계 인사도 지지선언

등록 2012.11.14 18:29수정 2012.11.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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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인사들의 문재인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 진주지역 노동자들에 이어 거제지역 전·현직 노동계 인사 등 총 1219명이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세종·백순환 전 대우조선노조 위원장, 한승배 현 대우조선노조 수석부위위원장 등 노동계 인사들은 14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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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지역 전.현직 노동계 인사들은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문재인경남시민캠프


이들은 "1219명의 지지선언은 반드시 오는 12월 19일,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와 시대교체를 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투표날인 12월19일을 지지선언자 숫자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문재인캠프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인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과 강순옥·김경진·류금렬 문재인경남시민캠프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노동자의 아픔을 가슴으로 이해하는 사람이 노동존중의 사회를 실현할 수 있고, 국민들에게 새로운 사회에 대한 희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문재인 후보는 지난 수십 년 간 우리와 함께해 온 노동인권변호사이자 동지다"고 밝혔다.

노동계 인사들은 "문 후보가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실현하고, 정권교체를 이룩할 현실적 적임자임을 확신한다"며 "문재인 후보와 함께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뜨거운 마음을 모아, 그리고 노무현 정부의 공과를 넘어서 2013년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만큼은 사회 변화와 진보를 열망하는 거제, 경남지역 노동계와 시민사회가 단결해 사소한 의견의 차이를 뒤로하고 '정권교체'와 경남도지사 후보 야권단일화, 문재인 후보 지지에 함께 해 주실 것"을 요구했다.


진주지역 노동계 인사 "문재인 후보 지지"

진주지역 노동계 인사들도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진주지역 노동계 인사들은 13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선언에는 김현 전 민주노총 진주지역협의회 의장, 성봉춘 전 진주지역 민주노조연합회 의장, 윤한천 보건의료노조진주시지부장, 신용석 보건의료노조 경상대병원지부장, 박석용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지부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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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역 노동계 인사들은 13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이기동


이들은 "문재인 후보가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실현할 현실적 적임자이자 정권교체의 책임자임을 확신하며 강력한 지지를 선언한다"며 "문재인 후보가 내세운 노조법 개정을 비롯한 친노동, 친서민, 복지 정책을 신뢰하며, 그 공약이 지켜지도록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사람이 먼저인 세상,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도 단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회 변화와 진보를 열망하는 진주지역 노동계 및 시민사회가 이번 대선만큼은 사소한 의견의 차이를 뒤로하고 '정권교체'와 문재인 후보 지지에 함께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15일 경남을 방문한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창원에서 '변론인과 간담회'와 '경남정책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이날 오후 마산어시장을 방문한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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