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둔 학부모 300명 "청년 장래 위해 문재인 지지"

최양희 씨 등 참여해 경남도의회 기자회견..."대학생 등록금 문제 해결"

등록 2012.11.20 16:36수정 2012.11.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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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문재인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대학 1학년을 자녀로 둔 최양희씨 등 학부모들은 20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청년들의 장래를 믿고 맡기겠다"며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지선언에는 대학생 자녀를 둔 경남지역 학부모 30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학등록금문제, 일자리문제, 비정규직 문제등의 해결은 양극화를 해소하는 것이고 경제민주화를 실현하는 것으로서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정치교체, 정권교체 실현을 위해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최양희씨 등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20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민주통합당 경남도당


학부모들은 "꺼질 줄 모르는 부동산값 거품,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 등록금 일천만원 시대, 거기에다 값비싼 등록금 들여 대학을 졸업 하더라도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은 이제 서민들에게 절망을 너머 분노를 치밀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치솟는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아빠의 급여와 직장에서 사업장에서 언제 거리로 내몰릴지 모르는 가장으로서의 불안,  주부의 자리를 지켜가면서도 생활비를 보태겠다며 비정규직 전선으로 팔 걷어 부친 이 시대의 어머니들, 그리고 공부는 뒷전이고 비싼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휴학하며 알바로 전전하는 학생들, 이제 이 모든것이 우리의 일상으로 되어 버린 지 오래"라고 덧붙였다.

또 학부모들은 "시급하고 산적해 있는 민생 문제 해결은 뒷전이고 오히려, 당리당략에 매몰되고 싸움질하는 정치권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은 지 오래고 개혁과 혁신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며 "5년 전 이명박정권의 출범 당시 대학 등록금 반값실현, 일자리 300만개 확장, 비정규직 축소등으로 경제를 살리겠다는 공약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재벌과 대기업, 금융자본가등 우리사회 1%미만의 부자를 위한 정책으로 소득.계층 간의 양극화를 심화시킨 실패한 정권이라 할 수 있다"며 "이 자리에 서있는 경남지역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우리는 이같이 민생을 철저하게 외면하고 기만한 현 정권과 새누리당에 대해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민생의 이름으로 엄정히 심판 할 것을 국민  여러분께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학부모들은 "시대가 공감하는 화두로서 대학등록금, 일자리, 비정규직 문제등의 해결은 양극화를 해소하는 것이자, 시대정신으로서 경제민주화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문재인 대통령후보의 가치와 국정운영 철학의 기조로서 '사람이 먼저다'라는 따뜻한 구호에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통합당 경남도당 #문재인 대선후보 #대학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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