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등 총학생회장들, "대학생 투표 참여" 독려

총학생회 주관,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다양한 투표 참여 캠페인 실시

등록 2012.12.12 17:36수정 2012.12.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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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와 송곡대, 춘천교대, 한림대, 한림성신대 등 강원도 내 일부 대학교 총학생회장들과 한림대 일부 단과대학 회장 등 대학생 12명은 12일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원지역 대학생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위해 투표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대학생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금은) 청년실업 200만 명, 청년 10명 중 6명이 백수인 절망의 시대로 이대로는 안 된다"며 "우리 자신을 위해, 우리 다음 세대를 위해, 청춘이 주인이 될 새로운 미래를 위해 새로운 세상과 정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학생들은 "전체 노동자 1800만 명 중 비정규직이 840만 명으로, 전체 노동자의 절반이 비정규직"이라며 "비정규직 같은 나쁜 일자리 대신 희망을 주는 좋은 일자리(를 위해), 이제 우리 청춘의 투표 참여로 바꾸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우리나라 대학등록금은 소득 대비 세계 1위"라며, "무늬만 반값등록금이 아닌 진짜 등록금을 실현"하는데도 투표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대학생들은 "투표만이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학생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5년간 대학생 신용불량자가 4천 명에서 4만 명으로 10배나 급증"한 현실을 꼬집기도 했다. 대학생들은 이런 현실을 바로잡는 방법으로 대학생 등 20대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대학생들은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다양한 방식의 투표 참여 캠페인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캠페인을 통해 대학생들에게는 투표에 대한 관심을, 대선 후보들에게는 대학생들이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계산이다.

우선 한림대 총학생회는 '투표참여 1210 인증샷 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학생들은 그 외에도 '1219 투표 참여 카톡 릴레이', '투표참여 로고, 컴퓨터 바탕화면 깔기', '투표참여 플래시몹', '투표참여 스티커 부착하기' 등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대학생들은 이동근 한림대 총학생회장(현), 이병일 한림대 총학생회장(차기), 오광환 강원대 총학생회장(현), 이종관 송곡대 총학생회장(현), 최재순 한림성신대 총학생회장(현), 양효준 춘천교대 총학생회장(현), 이정필 한림대 공과대학 회장(현), 최준혁 한림대 사회경영대 회장(현), 심진아 한림대 사회경영대 회장(차기), 이규범 한림대 동아리 연합회장(현), 이다현 한림대 자연과학대 회장(현) 등이다.
#대선 #강원대 #한림대 #춘천교대 #송곡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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