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의상대와 하조대

[사진] 일출을 보러 떠난 여행

등록 2013.03.03 21:05수정 2013.07.1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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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1~22일 1박 2일 동안 속초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동해의 푸른 파도를 보며 싱싱한 회도 조금 먹고, 아름다운 일출도 보기 위한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은 계획을 세울 때 더 즐거운 것 같습니다. 맛있는 회는 광어, 우럭, 가자미? 무엇을 먹을까 상상하고, 일출을 낙산사 의상대 어느 위치에서 감상할까 생각할 때가 더 즐겁습니다.


서울에서 오전 9시경 출발하여 홍천에 있는 친구를 만나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다가 홍천에서 오후 3시경 속초를 향해 달렸습니다. 속초에 도착하니 오후 5시쯤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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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대포항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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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대포항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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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항 ⓒ 이홍로


우선 대포항에 들렸습니다. 대포항은 요즘 새롭게 단장을 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쯤 되면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푸른 바다를 보니 기분이 상쾌합니다.

대포항을 둘러본 후에 회를 사러 수산물 시장에 들렀습니다. 광어, 우럭, 가자미, 오징어 한 마리씩 넣어 3만 원에 샀습니다. 저녁 식사 때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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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항 ⓒ 이홍로


바다가 보이는 콘도에서 하룻밤을 자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 낙산사 의상대로 달렸습니다. 바람은 얼마나 불어대는지. 다른 여행객들도 몇몇 일출을 보러 오신 분들이 있습니다.

전망 좋은 곳에서 일출을 기다리고 있는데 일출 시간이 지나도 해는 떠오르지 않습니다. 일출은커녕 눈발까지 날립니다. 동해 일출, 그리 쉽게 감상할 수 없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의상대 사진 몇 장 찍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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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의 의상대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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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련암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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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의 의상대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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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해수욕장 ⓒ 이홍로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늑장을 부리며 쉬다가 11시경 하조대를 향하여 달렸습니다. 30여 분 달려 하조대에 도착하였습니다.

하조대의 일출도 아름답습니다. 애국가 배경 화면에서도 자주 보는 곳입니다. 하조대 정자쪽에서 바라보는 등대도 아름답고, 등대쪽에서 바라보는 기암절벽과 바위 위의 소나무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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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조대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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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조대의 등대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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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조대의 소나무와 고깃배 ⓒ 이홍로


동해의 일출을 기대하고 떠난 여행인데 일출을 보지 못해 좀 아쉬웠지만 푸른 바다를 보고, 맛있는 회도 먹고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도로가 좋아 동해, 그리 멀지 않습니다. 시간 나실 때 한번 다녀오세요.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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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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