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성폭행에서 나를 구원한 게 글쓰기"

[나의 삶이 책이 되다②]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저자 은수연(가명)

등록 2013.06.04 20:17수정 2013.07.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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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은 그것을 읽은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기도 하며 한 사회의 진로와 역사의 발전방향에 지대한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이런 책의 위대함 때문인지 거의 모든 언론매체는 정기적으로 책 소개 및 서평에 상당한 지면을 할애해 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그런데 책이 독자의 삶을 뒤흔들 정도의 위력이 있다면, 도대체 그 책을 쓴 사람의 인생에는 어떤 충격과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궁금하지 않은가.

자신의 삶을 책으로 바꿔 낸 사람들을 만나, 책이 저자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들어보는 기회를 갖는다. 언젠가 책을 쓴 저자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사람은 많다. 하지만 모두가 꿈을 이루지는 않는다. 이미 자신의 삶을 책으로 바꿔 꿈을 이룬 저자의 인터뷰가 미래의 저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 기자 말


친아빠에게 초등5학년 때부터 9년에 걸쳐 상습 성폭행

지난 3월 8일 시울시 신청사에서는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김상희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굵직한 인사들을 포함해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여성단체연합 주최로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제29회 한국여성대회가 열렸다. 이 뜻 깊은 자리에서 은수연(가명)씨는 책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를 쓴 공로로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받았다.

원래 은수연씨는 대리 수상이 예상이 됐다. 그런데 본인이 직접 참석해 수상하는 것을 본 사람들은 아낌없이 기립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직접 상을 받으러 나온 그녀의 '용기'에 감동받았기 때문이다. 나가서 상을 받는데 무슨 용기씩이나 필요하냐고? 그렇다. 삶에서 그 어떤 경험을 한 사람, 그리고 그것을 책으로 대중에게 드러낸 사람에게는 직접 상을 받으러 나가는 일조차 '용기'가 필요해진다. 은수연씨는 친족 성폭행 피해자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친아빠에게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9년에 걸쳐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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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보고싶다>에 나오는 성폭행 장면 ⓒ MBC


그 사람(아빠)은 병원에 데려가기 전에 나를 붙잡고 교육을 했다. 걱정하는 듯한 눈빛으로 말했지만, 나는 안다. 그 사람은 나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그 사람의 말에 따르면 내가 '임신'이라는 것을 했단다. 그 사람은 아무도 모르게 아이를 지울 일과 병원에서 어떻게 초등학교 6학년 아이의 임신을 설명해야 할지를 걱정하고 있었다. 나를 괴롭히는 그 짓을 내 앞에서는 당당하게 하면서, 다른 사람들한테는 어떻게든 숨기려고 내게 거짓말을 가르쳤다.

"아무래도 임신을 한 것 같아, 그러니 병원에 가서 검사부터 해보자. 만약에 임신이면 수술을 받아야 할 텐데…. 임신이면, 그래 너 지난번 산수 경시 대회 갔잖아. 그때 늦게 집에 오다 길에서 모르는 사람한테 당했다고 하자. 그때쯤이라고 하면 될 거야."


나는 늦은 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그 짓을 당해 졸지에 임신까지 한 초등학교 6학년이 된 것이다.

-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중에서

초등학교 6학년이 자신의 뱃속에 있는 아이를 수술로 지우는 경험을 했다. 이 초등학교 6학년 아이는 길에서 엄마 손을 잡고 지나가는 조그마한 아기들을 보면 미안하고 죄스러운 감정이 치밀어 올라왔다고 한다. 초등학교 6학년에게 이런 감정을 알게 한 인면수심의 그 사람이 바로 친아빠다. 이 기가 막힌 사연의 주인공을 만나는 것은 솔직히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

'만나면 어떤 표정부터 지어야 할까? 대화를 어떻게 시작해야하지? 내가 혹시 인터뷰 중에 말실수라도 하면 은수연씨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까?'

어디서 무슨 일을 하는지, 실제 이름은 무엇인지, 외모는 어떤지, 어떤 한 개인을 특정해 낼 수 있는 정보라곤 아는 것이 없다. 지난 5월 28일 '핫핑크 롱스커트 입고 있을 거예요'라는 단서 하나만 붙잡고 모 지하철역 1번 출구 앞에 서서 지나가는 여성의 치마만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약속시간이 10분 정도 지나 쌍꺼풀 짙은 큰 눈망울에 핫핑크 롱스커트를 입은 여성과 근처 카페에 자리를 잡았다.

"만나보니 어때요? 제가 우울하고 침울하고 그러나요?"

"일하면서 교수님들하고 회의를 해야 될 때가 있는데요. 어떤 교수님이 저한테 그러세요. '에휴. 은수연씨는 고생 안 한 티가 너무 난다.' 하하하하. 왜냐면 나이 드신 교수님들한테도 눈치 안 보고 할 말 다 하거든요. 말투도 당당하대요. 아니 그러면 주눅 들어야 하는 거예요? 저는 드라마 '야왕'에 나오는 주다해나 '보고싶다'에 나온 윤은혜 같은 그런 생존자가 아니에요. 방송이나 영화에서 그리는 생존자들은 너무 어둡고, 욕망에 사로잡혀 있거나 증오심에 불타서 살인도 서슴지 않고, 이렇게 그려지는데 사실 전 살인하기 싫거든요. 저는 그냥 회사 다니고 평범하게 살고 있어요. 왜 사람들은 그런 모습으로 피해자를 그리려고 할까요? 결국 성폭력은 너무 심각한 문제기 때문에, 피해자는 인격적으로 심각한 손상을 입어서 그렇게 될 것이라는 식으로 만들어 가는 거죠. 만나보시니까 어떠세요? 제가 우울하고 침울하고 늘 힘들어 할 것 같고 그렇게 느껴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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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연씨의 책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표지 ⓒ 이매진

솔직히 앞에 있는 사람이 과연 친족성폭행의 피해자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잘 웃고 대화할 때 제스처도 무척 다채롭고, 말 그대로 '고생 안 한 티가 풀풀 나는' 자립심 강한 독신 여성으로 보였다. 하지만 상처가 할퀴고 간 흔적은 다음과 같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 사람이 나를 괴롭게, 살기 싫게 만들던 그 시간 동안 계속 미워했고, 집을 나온 뒤에도 내 분이 풀릴 때까지 힘껏 미워했다…(중략)…집에 있을 때는 소리 내서 욕하지도 울지도 못한 게 억울해서 집을 나온 뒤에는 미친년처럼 보이든 말든 울고 싶을 때는 짐승 소리 내며 울었다. 교회든, 사무실이든, 혼자 방에 앉아서든, 친구와 통화를 하면서든, 잠자리에 누워서든, 화장실에 앉았을 때든, 아무 때나 아무 곳에서나 눈물이 나면 울었다. 뭔가 세게 때리고 싶을 때는 베개나 쿠션을 막 때리기도 했고, 집어던지고 싶을 때는 집어던졌다…(중략)…그 시간은 결코 짧지 않았다. 짧지 않을 뿐 아니라 쉽지 않았다. 또한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다. 특히 나는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더 그랬다.
"용서해야 하는데……용서는커녕 죽여 버리고 싶으니 어쩌죠?"
나는 미워하며 지내는 동안 예수님에게 기도했다, 솔직하게.
"예수님, 지금은 어려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제 미움을 처리할 시간이 필요해요."

-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중에서

은수연씨가 쓴 책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는 4년 넘게 한국성폭력상담소의 소식지에 연재한 글을 모은 것이다.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죽여 버릴 거야"라는 그 사람의 말에 맞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당한 일을 말하게 되면서, 아빠라고 불리는 사람은 법적으로 자신의 죗값을 치르게 됐다.

수능 전날 아빠에게 당한 폭행 생생하게 묘사

하지만 그 이후에도 자신의 상처를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일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내 상처를 말해야 진짜 친구가 되는 것 같고, 상처를 통해서만 자신을 이해받고 배려 받으려하는 자신이 구차했고, 그런 상황에 지쳐간 것이다. 은수연씨가 글쓰기를 시작한 것은 바로 그때부터였다. 그녀에게 롤모델이 된 책은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와 안네 프랑크의 <안네의 일기>였다. 두 책 모두 독일 나치 정권 밑에서 고통을 겪은 사람들의 일상을 자세하게 묘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빅터 프랭클은 정신과 의사인데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갇혀서 수용소 생활을 합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보면 이 사람이 계속 경험한 것을 기록하거든요. 그 안에서 씻었던 사람, 그래도 면도를 했던 사람은 살아남았다는 거예요. 포기한 사람은 죽고요. 어떤 사람은 꿈을 얘기하는데, '몇 월 며칠날 전쟁이 끝난대!'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런데 그 날이 가까이 오는데 아무 변화가 없잖아요. 그 사람은 그 날이 지나고 죽었다는 거예요. 결국엔 미래에 대한 희망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살더라는 거죠. 저는 그런 생존자들의 기록 같은 것을 보는 걸 좋아해요.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에 이런 얘기가 나와요. '감정, 고통스러운 감정은 우리가 그것을 명확하고 확실하게 묘사하는 바로 그 순간에 고통이기를 멈춘다.' 이 말이 저한테 너무 딱 맞았어요. 또 이런 문구도 있었어요. '나를 죽이지 못한 것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이 문구를 읽고 '그래서 내가 강하구나'라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책을 쓴 후 좀 더 부드러워지고 여유로워졌지요."

자신의 경험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수능 전날 시험장 근처에 잡은 숙소에서 아빠에게 밤새 지독한 폭행을 당한 상황을 아래의 글처럼 묘사할 때면 계속 눈물이 났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글이 잘 진척이 안 되고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하지만 은수연씨의 말대로, 눈물을 흘려가며 더욱 사실적으로 묘사할수록 그 일은 더 이상 그녀에게 고통이기를 멈추게 된다.

쉬면서 힘을 되찾았는지, 이제는 벗어놓은 바지를 들어 아주 천천히 허리띠를 빼기 시작했다. 허리띠가 스르르 풀려 나오자 그것을 한쪽 손에 몇 바퀴 감고 있다.

"너 오늘 맛 좀 봐라."

나는 순간 오줌을 쌌다. 거실 흥건히 오줌을 싸버렸다. 일부러 쌌고, 모르고 쌌다. 오줌이 나올 줄 몰랐기도 했지만, 온몸에 힘이 풀려버렸다. 예전에 한 번 반 죽도록 맞는데, 오줌 싸러 가고 싶다는 말도 못 하고 맞다가 오줌을 싼 적이 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이 매를 때리다 멈춘 적이 있다. 그걸 노린 것도 있다. 제발 허리띠로는 맞고 싶지 않았다. 그 사람에게 20년 넘게 매를 맞은 엄마도 그 사람이 허리띠만 풀면 기절할 듯 무서워하는 것을 봤기 때문이다.

-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중에서

사진으로 찍듯 글로 자세하게 당시의 상황을 묘사해서 책으로 내니, 아픈 기억을 마치 물건처럼 잘 포장해서 캐비닛에 정리한 느낌이라고 한다. 책이 바로 그녀의 캐비닛인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안에 부유하면서 돌아다녔던 상처, 그리고 몸으로 기억하고 있는 아픔을 뽑아냈고, 상처 자체에 매여서 울거나 힘들어하는 것이 많이 없어졌다고 한다.

은수연씨는 책을 낸 후 성폭력 전담 판사들과 토론회를 했는데 판사 120명이 모였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그녀는 피해자의 눈으로 본 성폭력에 대해 얘기하면서 성폭력을 교통사고에 비유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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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켓에 있는 영어를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그 여자 옷이 널 자극시켜서 그 여잘 강간했다구? 네 멍청함이 날 자극시키니 네 면상을 박살내야겠구나." ⓒ 카피레프트

"지방출장 갔다 오면서 저희 차에 교통사고가 하루에 두 번이나 났어요. 한 번은 앞의 차를 박고 한 번은 그냥 어디에 부딪혀서 펑크가 났어요. 하루에 교통사고 두 번 나는 것보다 성폭력이나 성추행을 당할 확률이 더 높지 않을까요?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당할 수도 있고, 길거리를 다니다가 만지는 사람도 있거든요. 이렇게 교통사고보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건인데도, 사람들의 반응 때문에 피해자가 수치심을 느껴서 문제를 풀기 어려워집니다.

교통사고는 발생하면 바로 전화하잖아요? 보험회사에 전화하고, 이 사고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집중하는데요. 예를 들어 운전자에게 '너 왜 이렇게 운전을 못하냐'라는 식으로 접근하지 않잖아요. 성폭력도 인간의 삶에서 발생하는 사건 사고거든요. 그런데 이상하게 접근하는 거예요. '너 왜 여자애가 그 시간에 거기에 있었어?' '너 치마 길이가 왜 이렇게 짧지?'라는 식으로 말이죠. 교통사고에서, 너 왜 그 시간에 거기서 운전했느냐고 묻지는 않잖아요.

판사와 토론회를 할 때 이 얘기를 했더니 당시 판사 모임에서 좌장으로 있던 판사님이 자신도 이것은 인식의 전환이라고, 성폭력이나 성추행을 교통사고 같은 사건 사고라고 생각을 못해봤다고 하시더라고요. 저의 경우는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을 예상한 것도 아니고, 바로 그 부모 밑에서 내 의지로 태어난 것도 아니고, 내 인생에서 그야말로 아주 큰 16중 추돌사고 같은 것이 일어난 셈이죠. 그러면 그냥 가만히 죽을 건가요? 아니잖아요. 빨리 보험회사에 전화하고 사고를 처리해야죠. 성폭력을 당한 것이 사회적으로 부끄러워야 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해요. '성'폭력이 아니라 그냥 '폭력'에 방점을 둬야 해요. 옛날에 어떤 교수님은 우리나라에서는 성폭력에서 '성'자를 뗐으면 좋겠다는 얘기까지 했어요."

"책 쓰지 마세요, 글을 쓰세요"

유례없는 불황이라는 출판시장 상황에서도 은수연씨의 책은 벌써 5쇄를 찍었다. 그녀는 책을 쓰지 않았다면 만날 수 없었던 사람들을 만나게 됐고, 책을 쓰지 않았다면 받을 수 없었던 응원과 위로를 받으며, 또한 책을 쓰지 않았다면 줄 수 없었던 위로와 격려를 독자에게 주고 있다. 정성스레 손글씨를 써서 편지를 보낸 독자를 직접 만나 위로와 조언을 해준 얘기를 하는 그녀를 보며 새삼 책을 쓴다는 것이 한 사람의 인생을 이렇게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절감한다. 마지막으로 책을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 조언해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저는 책을 쓰라고 하고 싶지는 않아요. 글을 쓰라고 하고 싶어요. 나 이제부터 책 써야지, 이러면 부담감 때문에 글이 제대로 나오지 않거든요.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나의 삶을 정리하고 그냥 계속 글을 쓰다보면 그 글이 묶여 책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사실 이렇게 써야 글이 살아있을 수 있어요. '책'이라는 형식은 자본과 함께할 수밖에 없거든요."

은수연씨의 이 대답을 들으며 솔직히 많이 찔렸다. 자전거 페달을 계속 밟지 않으면 자전거가 쓰러지는 것처럼, 책을 계속 쓰지 않으면 생계가 유지되기 힘든 삶의 구조 속에 살면서 어느덧 나 자신이 '업자'가 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뒷목이 서늘해졌기 때문이다.

내가 솔직히 인문사회 책 써서 돈을 벌면 얼마나 벌겠는가. 모든 저자는 절실하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서 책을 쓰는 것이다. 목구멍까지 차서 뱉어내지 않으면 숨이 막힐 것 같은 바로 그 얘기를 풀어내는 것, 은수연씨는 바로 그 행위를 통해 자신을 구원했다.

도미네 리브로 Domine Libro! (오, 책이여!)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 어느 성폭력 생존자의 빛나는 치유 일기

은수연 지음,
이매진, 2012


#은수연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성폭행 #성폭력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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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와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피아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사회주의자로 산다는 것> <나는 행복한 불량품입니다>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 <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 <원숭이도 이해하는 마르크스 철학> 등 여러 권의 책을 쓴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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