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품은 소리와 춤'

[공연] 23일 대전시청 하늘마당

등록 2013.12.17 10:16수정 2013.12.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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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6시 대전시청 하늘마당에서 예정된 금비예술단의 '아리랑을 품은 소리와 춤' 공연 알림장 ⓒ 심규상

계사년 끝자락. 우리 내면의 감성과 정서를 문화예술로 승화시킨 '아리랑을 품은 소리와 춤'이 대전에서 공연된다.

금비예술단은 오는 23일 오후 6시 대전시청 하늘마당(20층)에서 소리와 춤사위로 풀어낸 '아리랑 우리 아리랑'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해설이 있는 무애가무"로 모두 3막으로 짜여있다.  1막에서는 등이 굽은 백발 할머니가 예쁜 댕기머리를 하고 꽃 같은 향기를 자아내던 큰애기 시절을 떠올리며 아리랑을 부른다. 인생무상을 정율 스님의 아리랑으로 들려준다. 여기에 한 채연(무형문화재 예능전수자)과 김선옥(서도소리 전수자)의 서도소리와 아리랑 연곡이 이어지고, 대금연주(정석동)가 곁들어진다. 

2막에서는 아리랑 춤을 선보인다. 나물 캐러온 처자들이 봄꽃으로 가득한 춤을 춘다. 나물캐던 처자를 연모하는 선비는 한량 무를 춘다. 아리랑 춤은 소고춤으로 이어진다.

3막에서는 아리랑을 품은 춤이 펼쳐진다. 이어 정율 스님과 단원 모두가 무대에 올라 신 아리랑을 들려준다.

전연순 금비예술단 단장은 "우리 내면의 정서를 깨워 송구영신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아리랑을 품은 우리'가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비예술단은 지난 2011년 창단해 '색으로 피어나 향이 되소서', '나를 찾아가는 여심무' 등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예술문화공연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금비예술단 #아리랑 #아리랑 품은 소리와 춤 #서도소리 #정율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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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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