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묶고 12시간 '감금'... 이렇게 살아도 될까요

[책소개] 동물원과 동물쇼에 물음표를 던지는 책 '동물권리선언 시리즈'

등록 2014.01.16 15:56수정 2014.01.1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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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위해 25년 동안 운동을 해온 캐나다의 활동가가 있다. 그는 캐나다에서 열대 아시아까지, 전 세계 동물원을 1000번 이상 탐방했다. 생물학자이며 자연보호활동가이며 탐험가인 그는 야생동물 보호기관인 주체크 캐나다(Zoocheck Canada)의 설립자인 로브 레이들로(Rob Laidlaw)다.

내가 대표로 있는 '동물을 위한 행동'의 롤 모델은 주체크 캐나다라고 할 수 있다. 그와 나의 관심사 그리고 동물을 둘러싼 이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은 90% 이상 일치한다.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캐나다 청년과 한국 여성. 우리가 세상을 보는 관점이 동일하다는 것은 캐나다와 한국의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리라.


지구상에 동물을 착취하지 않는 나라는 없다. 그 정도가 다르고, 얼마나 시민의식이 성장했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그도 나처럼 동물원에 갇혀 이상행동을 보이는 동물들을 보며 분노했고, 가혹한 훈련을 받으며 사람들 앞에서 묘기를 부리는 동물쇼가 지구상에서 사라지기를 바라며 적극적인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가 일반인들, 특히 청소년에게 동물원과 동물쇼의 실태를 알리고자 쓴 책 두 권이 '책공장 더불어'를 통해 발간됐다. 수년간 꾸준히 동물에 관한 책을 출판하고 있는 책공장 더불어의 '동물권리 시리즈' 중 두 개가 동물원과 동물쇼에 관한 로브 레이들로의 책 <동물원 동물은 행복할까?> <동물 쇼의 웃음, 쇼 동물의 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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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공장 더불어의 동물권리 시리즈 <동물원 동물은 행복할까?> ⓒ 책공장 더불어

그와 내가 동시에 품고 있는 분노의 근저에는 야생동물 본래 삶의 모습이 자리 잡고 있었다. 동물도 우리 인간과 마찬가지로 행복하고 자연스럽게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이 있다. 음식과 물 그리고 쉴 곳은 기본이며, 자연스럽게 걷거나 뛰거나 기어오르거나 날거나 헤엄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동물도 어디로 갈지, 무엇을 할지 생각한 뒤 행동을 결정할 수 있다. 자신의 삶에 대한 통제권과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선택의 자유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야생에 사는 많은 동물은 사회적 무리를 이룬다.

이들은 대부분의 시간에 먹이를 찾거나, 사냥을 하거나, 짝을 찾고, 둥지나 굴을 짖고, 의사소통을 하고, 친구를 사귀고, 놀이를 한다. 우리 인간이 직장을 다니거나, 식당에서 밥을 먹거나, 요리를 하거나, 연애를 하거나, 친구와 놀이를 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우리 인간처럼 그들도 살아있는 생명체라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포함해 대부분 나라의 동물원은 야생동물의 이런 풍부한 삶을 왜곡하고 있다. 내가 전국의 동물원에서 본 동물의 모습들, 머리를 위아래로 흔드는 코끼리, 우리를 끊임없이 왔다 갔다 하는 재규어와 늑대, 몸을 흔드는 반달가슴곰, 벽과 나무를 끊임없이 핥고 있는 기린.

이런 광경을 나도 봤고, 로브도 봤다. 이는 전형적인 '정형행동'(틀에 박힌 것 같이 가소성 없이 반복되는 행동)이다. 과학자들은 이런 동물의 행동이 자폐아동에게도 나타난다고 말한다. 동물원의 동물들은 대부분 무료함에 하루 종일 잠을 자거나, 미쳐 일종의 정신병에 걸려 있다.

발 묶고 12시간 이상 '감금'... 동물들이 이렇게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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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녹조가 낀 북극곰. 한국의 기후가 북극곰이 살기에 척박하기 때문이다. ⓒ 동물을 위한 행동


콘크리트 상자 안에 덜렁 앉아있는 동물을 보는 것은 사람들에게도 고역이었을 것이고, 무엇보다 지루함은 돈이 되지 않았다. 여기서 동물이 움직이며 묘기를 부리는 동물쇼가 탄생한다.

성인이 다 된 동물은 데리고 와도 골칫덩이였다.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고안된 것이 무리사회를 몰살 시키고 새끼를 데려오는 방식이다. 19세기 말 유럽으로 건너온 아기 코끼리 점보의 사연은 이랬다. 사냥꾼들은 점보와 가족들 무리를 발견하고 이 코끼리 무리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 어린 점보가 빨리 달릴 수 없어 무리에서 뒤처지자 점보의 엄마는 사냥꾼들을 쫓아내려고 애썼다. 하지만 사냥꾼들은 점보가 보는 앞에서 코끼리를 칼로 찔러 죽였다.

코끼리는 지능이 뛰어나고 자아의식이 있는 영리한 동물이다. 엄마가 살해 당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살해범들에게 붙잡혀 먼 사막을 건너고 배를 타고 낯선 땅으로 가야 했던 아기 코끼리 점보는 어떤 마음으로 살아갔을까? 점보가 죽은 지 10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쇼 동물의 삶은 척박하다.

아직도 전 세계의 동물보호단체들은 공연에 동원되는 동물들이 평균 20시간씩, 심지어는 100시간 동안 화물차와 좁은 공간에 갇혀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고발한다. 야생에서 먼 거리를 이동하는 코끼리들은 겨우 1~2미터 길이의 사슬에 발이 묶여 하루 평균 12~23시간을 무료하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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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파리. 그러나 그곳에서도 쇼는 행해진다. <강남스타일> 음악소리에 말춤을 추고 있는 반달가슴곰. 곰의 생활공간은 전압선에 의해 제한된다. ⓒ 동물을 위한 행동


여기서 끝이 아니다. 동물쇼에 나가기 위해서는 (인간의 관점에서 봤을 때) '조련'이 필요하다. 조련사들은 불훅(bullhook)이라는 도구를 쓴다. 이 도구는 나무·금속·유리 섬유로 만든 작대기인데, 한쪽 끝에 뾰족한 쇠갈고리가 달려 있다. 조련사들은 동물의 머리와 다리 그리고 민감한 부위를 찔러 동물을 복종시키는 데 불훅을 사용한다.

동물들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사파리, 하지만 그곳에서도 조련에 의한 결과물은 나온다.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는 반달가슴곰의 모습에서 인간의 학대를 읽을 수 있다.

물론 조련사들은 자신들이 동물을 사랑하고 있으며 그들을 잘 대해주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사실은 아니다. 한때 조련사였던 팻 더비는 공연동물복지협회(Performing Animal Welfare Society)를 설립했는데, 그는 '조련사로 일하면서 매 맞고 전기충격을 당하는 코끼리, 코가 부서지고 발이 불태워진 곰, 나무 몽둥이로 맞는 대형 고양이 등을 봐왔다'고 증언했다. 2002년 동물공연업체의 조련사 훈련과정 프로그램에 지원해 비밀조사를 진행한 사라 배클러 역시 '그곳에서는 동물을 감정적으로,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학대하는 끔찍한 일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어났다'고 증언했다.

로브는 묻는다. "때리고 학대해야만 겨우 통제할 수 있는 동물이라면 과연 인간이 그들을 소유할 능력이 있는 것일까… 아니, 소유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소유가 필요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동물을 조련 시켜 돈을 버는 이들임에 분명하다.

전 세계의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원이나 아쿠아리움에서 쇼를 하거나 이동 서커스단에서 묘기를 부리는 동물들은 물론 경마·경견·투우·TV나 영화 속 동물 연기자·체험관의 파충류·관광지에서 사람을 태우는 코끼리 등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서 이용당하는 모든 동물을 '쇼 동물'로 규정한다. 동물원에서 쇼를 하는 동물들만 학대받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해리포터> 올빼미 주인이 기소된 이유

영화에 출연하는 동물들도 학대받기는 마찬가지다. 2009년 영화 <해리포터>에 나온 올빼미의 주인은 17가지 잔혹행위로 기소됐다. 올빼미 주인의 집을 수색한 수의사는 '그곳은 아주 더럽고 불결했다'고 증언했다.

2006년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동물학대방지협회는 한 통신회사의 크리스마스 광고에 출연한 새끼 하마 해지나를 대여한 동물원을 동물학대혐의로 기소하도록 정부에 압력을 가했다. 해지나는 동물원에서 19개월 동안 햇빛이 거의 들지 않는 우리에서 혼자 지냈으며, 물웅덩이가 너무 얕아 몸이 물에 뜨지 않은 채 지내다 다리와 관절이 뒤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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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만지기 체험을 하고 있는 동물원. 파충류도 말을 못할뿐 스트레스를 받는다. ⓒ 동물을 위한 행동


체험전에 꼭 들어가 있는 '파충류 만지기'도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주긴 마찬가지다. 거북이들이 머리·발·꼬리를 껍데기 속에 감추고 꼼짝도 하지 않거나, 작은 용기 속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을 체험관에서 흔히 목격했을 것이다. 또한 뱀을 목에 걸거나, 뱀의 몸을 만지도록 유도하는 것도 이미 흔해져 버렸다.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파충류에 대해 잘 모른다는 점이다. 파충류는 인간의 접촉을 포식자의 공격으로 여길 수도 있으며, 사람이 한 번 만진 뒤에는 신진대사가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휴식이 요구된다. 하지만 이런 배려는 행해지지 않는다. 이런 체험전에 유독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접촉 체험'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런 행사는 인간에게 '무섭고 징그러운 동물을 정복했다'는 쾌감을 준다. 무엇보다 뱀이 소리를 지르거나 울부짖지 않는다는 점은 이런 행사가 계속되는 데 일조한다. 심지어 이런 행사가 '교육적'이라는 명분으로 합리화되기까지 한다. 문제는 체험전을 통해 파충류가 안전하다고 느낀 관람객들이 이후 파충류를 반려동물로 키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개는 유기하면 눈에 잘 띈다. 그러나 파충류는 눈에 띄지도 않을 뿐더러 생태계를 교란시킬 위험도 있다.

인간에게 재미있을 수 있는 동물쇼... "끝이 보이지 않는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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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공장 더불의 동물권리 시리즈 <동물쇼의 웃음 쇼동물의 눈물> ⓒ 책공장 더불어

책 <동물쇼의 웃음 쇼동물의 눈물>에서 로브는 전 세계의 다양한 동물 이용 오락 실태를 보여준다. 피리를 부는 뱀쇼는 실제 뱀이 춤을 추는 게 아니라 피리의 진동과 움직임에 뱀이 위협을 느껴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것일 뿐이다.

하지만 뱀쇼에 등장하는 뱀이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독을 제거하기 위해 송곳니를 뺄 수밖에 없고, 나중에 풀려나도 스스로 먹이를 구하지 못해 굶어죽는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 않다.

여러 마리의 말과 사람이 한 팀이 돼 마차를 끌면서 경주로를 달리는 척웨건(chuckwagan) 역시 경주 도중 수많은 말이 다치거나 죽는다. 우리나라에도 들어선다는 돌고래 체험관은 또 어떤가. 흰돌고래 연구가 캐시 킨스만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돌고래는 날이면 날마다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한 사람씩 차례차례 짊어지고 헤엄친다. 이것이 사람들에게는 재미있는 일일 수 있지만 돌고래에게는 끝이 보이지 않는 노동일 뿐이다. 이처럼 엄청난 스트레스를 감내하고 받는 대가라고는 고작 죽은 물고기 몇 마리에 불과하다."

이 모든 과정에는 동물을 이용해 돈을 버는 업체와 산업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있다. 동물이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들, 그리고 동물도 인간처럼 정신적인 존재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쇼와 오락을 위해 이용되고, 누군가의 돈벌이를 위해 희생되는 동물이 인간과 별반 다르지 않다면? 이제 이런 산업이 더 이상 유지되는 데 의문을 품을 필요가 있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영화에서 CG의 발전을 가능하게 했다. 같은 논리로 보면 이제 영화에 동물을 힘들게 출연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다. 오락과 문화산업도 마찬가지다. 손만 까딱하면 펼쳐지는 스마트폰 중심의 세상에서 동물쇼라니, 뭔가 우스꽝스럽고 촌스럽지 않은가.

우리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아 살아있는 동물이 춤을 추는 장면에 환호성을 지를 수 있다. 하지만 그것 자체를 순수한 욕구라고 불러도 좋을지 의문이다. 동물쇼 산업의 이면에 이런 엄청난 학대가 자리 잡고 있다면, 이것은 근본적으로 비교육적이다. 동물쇼가 교육적이라고 주장하려면 왜 청소년들의 컴퓨터 오락과 게임을 규제하려고 하는지에 대해서도 답을 해야 한다. 좋아하고 선호하는 것이라고 반드시 교육적인 것은 아니다.

인간의 옷을 입고 춤을 추고 묘기를 부리는 동물을 보고 아이들이 깔깔 웃는다면 이는 경계해야 할 일이다. 생명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동물쇼를 보지 않도록, 동물을 함부로 착취하고 놀림감으로 만들지 않도록, 결과적으로 아이들에게 생명이 왜 존엄하며 소중한가,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를 알려주고 교육시킬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둔 학부모님들과 선생님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생명은 존엄하다'는 말은 공허... 관건은 실천

개와 고양이에 대한 관심에서, 나아가 동물쇼와 동물원이란 보다 더 동물착취시스템을 다루는 책이 나온다는 것에 나는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동시에, 아직 우리 사회가 동물의 권리까지 논의를 확장시키기 어려운 곳이라는 점에서 로브의 책 두 권이 우리나라에 번역돼 나왔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다. 아마 오랜 시간을 두고 사람들에게 읽힐 것이고 또 그럴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로브의 책 두 권을 전달받자마자 쉬지 않고 완독했다. 동물원과 동물쇼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지를 묻는 언론인과 일반인들의 질문에 나는 쉽고 간단하게 답하기 어려울 때가 많았다. 그만큼 동물원과 동물쇼는 산업시스템의 이윤과 관련돼 있고, 저항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 두 권의 책은 일반인들에게 그 이슈가 왜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지를 간단하고 명료한 논리로 설명하고 있다.

누군가 물었다. '왜 하필 동물이냐'고. 어쩌면 우연일 수도 있다고 답했다. 학대받는 아이가 내 주변에 있었다면 학대받는 아동의 권리를 위해 일했을 수도 있었다. 차별받는 장애인이 주변에 있었다면 장애인인권운동을 했을 수도 있었다. 동물쇼 반대 서명운동에 동참해준 장애인 친구의 말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우리와 동물은 처지가 같잖아요." 지구별의 수많은 약자 중 동물이 내게 다가왔다.

살아있는 생명이 존엄하고 소중하다는 말은 때로 너무 공허하다. 관건은 실천이다. 생명을 착취하고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들이 앞세운 말과 논리. 속지 말자. 동물쇼와 동물을 오락에 이용하는 산업의 소멸. 내가 미래세대에게 남기고 가야 할 의무다.
덧붙이는 글 <동물원 동물은 행복할까?>(로브 레이들로 | 책공장더불어 | 2012.05.18 | 1만 원)
<동물 쇼의 웃음, 쇼 동물의 눈물>(로브 레이들로 | 책공장더불어 | 2013.11.23 | 1만1000원)

동물원 동물은 행복할까?

로브 레이들로 지음, 박성실 옮김,
책공장더불어, 2012


#동물쇼 #ZOOCHECK CANADA #책공장더불어 #동물권리 #동물을 위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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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위한 행동 Action for Animals(http://www.actionforanimals.or.kr)을 설립하였습니다. 동물을 위한 행동은 산업적으로 이용되는 감금된 동물(captive animals)의 복지를 위한 국내 최초의 전문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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