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소통하며 부모님을 모시듯 섬기겠다"

[6·4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이광수 충청남도의회의원 후보

등록 2014.05.23 18:51수정 2014.05.2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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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 제2선거구(유구·사곡·우성·정안·의당·월송·신관) 도의원 후보로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이광수 후보 ⓒ 김종술


"출마를 결심한 후 어머니를 설득하느라 2개월간의 시간이 보내면서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장 큰 불효를 저질렀지만, 어머니는 '지금처럼 거짓 없이 깨끗한 사람으로 지냈듯이 늘 가족처럼 지낼 자신이 있다면 출마하라'고 승낙을 하셨습니다."

다부진 체격에 신뢰를 중요시한다는 이광수 후보는 단 한 번도 부모님의 뜻을 어겨본 적도 없다고 한다. 그런 그가 가시밭길과 같은 정치인의 길에 접어들면서 부모님을 모시듯 시민들을 받들어 모시겠다고 한다.

선거 때만 되면 '상머슴, 일꾼'이라는 말과 함께 '여러분을 위해 봉사만 하겠다'는 후보들이 판친다. 하지만 당선과 함께 약속도 날아가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광수 후보는 이런 정치판을 바로 잡겠다고 나섰다. 이 인터뷰는 23일 이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진행됐다. 다음은 이광수 후보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24시간 전화기를 열어 놓고 지역민과 소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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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 제2선거구(유구·사곡·우성·정안·의당·월송·신관) 도의원 후보로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이광수 후보 ⓒ 김종술


- 출마 계기가 무엇인가?
"평범한 이웃 소시민으로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지 못하는 세상, 민초의 삶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정치판,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가늠하지 못하는 세태들을 보면서 이제는 시민의 애환을 아는 사람이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했습니다. 시민의 마음과 생각을 그대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사람, 함께 고민하며 대화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되려고 정치에 참여했습니다."

- 공주시는 전통적으로 여당 세가 강한 도시다.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전통적으로 여당 세가 강하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지난 19대 국회의원선거를 전환점으로 몇십 년 만에 야당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된 공주시입니다. 위대한 공주시민 여러분의 마음속에는 변화의 갈망, 당을 떠나 지역발전의 진정성을 가진 후보들을 원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러한 시민 여러분의 뜻이 저 이광수를 선택하여 주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 당선되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지역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하면서 서로 간의 믿음과 소통이 부재하여 많은 오해와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생각을 잘 듣고 의정에 반영할 수 있는 의정소통모임을 구성하는 것을 제일순위로 삼고 싶습니다."


- 핵심공약 중 한 가지만 말해달라.
"선거 때만 후보자의 명함과 전화번호가 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민들이 막상 어려움에 부닥치고 도움이 필요할 때는 대변자의 얼굴을 보기는커녕 전화 통화도 어렵습니다. 저는 예비홍보물에서 밝혔습니다만 24시간 전화기를 열어두겠습니다. 늦은 밤이나 새벽에 걸려온 통화기록도 반드시 확인 후 연락드리고 여러분의 손과 발이 되어 함께 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립니다."

"서민의 아픔이 있는 자리에 늘 함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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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 제2선거구(유구·사곡·우성·정안·의당·월송·신관) 도의원 후보로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이광수 후보 ⓒ 김종술


- 이 후보의 가장 큰 장점은?
"서민을 대변할 자신이 있다는 점입니다. 저 자신이 서민이고 누구보다도 그 속의 애환을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정치신인으로 투명하다는 것과 적극적인 추진력이 있다는 점입니다. 선거운동도 조직과 외연이 아닌 저 자신의 적극적인 면만 보고 열심히 뛸 것입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 상대 후보를 평가한다면?
"많은 경륜을 지니신 훌륭한 분이라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뵈고 있는 시민들은 선거 이후에 그분들이 어떻게 하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지역민을 대변하는 분들이라면 당선 이후에도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공주 하면 세종시 문제를 빼놓을 수 없다. 인구감소와 시세 확충에 대한 방안이 있는지?
"세종시 출범에 따른 공주시의 아픔은 많았습니다. 아픔만큼 성숙해지길 바라는 마음은 공주시민 여러분 모두의 생각이실 것입니다. 정부종합 청사가 들어오면 많은 관계기관도 따라다닙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면 됩니다.

수많은 관계기관을 우리 지역으로 올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치면 됩니다. 세종시의 존재가 우리 지역에 개발이익을 가져올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면 됩니다. 대도시 주변 지역으로 성공한 사례도 많습니다. 김정섭 공주시장후보와 함께 무령신도시 건설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하여 공주시가 다시 한 번 충남의 중심이 되도록 충청남도 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어떤 도의원이 되고 싶나?
"출마 계기에서 말씀 올렸듯이 시민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그대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사람, 함께 고민하며 대화할 수 있는 사람, 서민의 아픔에 같이 눈물 흘리며 자리를 지켜줄 사람, 자신이 한 말에는 책임을 지고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이런 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이광수 후보 이력
- 공주봉황초(32회) 졸업
- 공주중(29회) 졸업
- 공주사대부고(25회) 졸업
- 충남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 졸업(83학번)
- 전)환경관리공단 근무
- 현)코오롱워터앤에너지 근무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평범한 소시민으로 정치를 시작하려 합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정치란 갈등을 해결하고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도 배우는 정치, 제대로 좀 하겠습니다. 싸우지 않고 대화와 토론 그리고 타협을 통한 진정한 서민의 대변자가 되겠습니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또 다른 형태의 죄악이라고 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나를 위해 내 고향 공주를 위해 일해주지 않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참여가 공주를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함께하여 주십시오."
덧붙이는 글 김종술 기자는 2014 지방선거 시민기자특별취재팀에서 활동합니다.
#이광수 후보 #공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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