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시영단지 재건축 인가

최고 35층 2296세대 친환경 명품주거단지로 탈바꿈

등록 2014.06.23 15:41수정 2014.06.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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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의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인 개포동 시영아파트가 도심 친환경 명품주거단지로 재탄생된다.

강남구는 지난 20일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정비 사업에 대해 사업시행인가 처리했으며 내년 착공을 목표로 앞으로 관리처분 절차에 따라 이주·착공이 진행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개포시영아파트는 지난 1984년 2월 준공돼 지난 2003년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된 후, 2012년 정비구역 지정 및 2013년 조합설립을 마쳤고 이번에 사업시행인가를 받게 됐다.

재건축되는 개포시영아파트는 기존 30개동 5층 높이의 1970세대에서 최고 35층 높이의 2296세대가 들어서고 전용면적 60㎡ 미만의 소형주택이 900세대(임대주택 120세대), 60~85㎡ 중소형이 905세대, 85㎡ 이상 중대형이 491세대로 건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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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시영아파트가 재건축정비 사업에 대해 사업시행인가 받아 최고 35층 높이에 2296세대가 들어선다. 사진은 도심 친환경 명품주거단지로 재탄생되는 개포시영아파트 조감도. ⓒ 강남구청 제공


공공기여 방안에 있어서는 강남 그린웨이 조성 기본계획과 연계해 인근 달터근린공원을 리노베이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지난 달 개포주공 2·3단지 사업시행인가 이후 이번에 개포시형아파트 재건축으로 강남 재건축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포주공 2·3단지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주공1단지는 사업시행인가를 준비중에 있으며, 주공4단지는 건축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현재 추진중인 개포 저층단지의 재건축이 원만히 이루어진다면 1만2000가구에 달하는 강남권 최대 저층 재건축밀집지인 개포동 일대가 대모산, 구룡산, 양재천과 어우러지는 1만5000세대의 도심 친환경 명품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포시영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남들은 강남에 산다고 좋다고 하지만 지어진지 30년이 가까운 아파트다 보니 쾌적한 환경에서 살지 못하고 있다"며 "그나마 이번에 재건축 인가가 났다고 하니 다행이다. 재건축이 계획대로 진행되어 하루빨리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강남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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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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