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식 서귀포시장의 '조용한 이임식'

도청 복귀 후 명퇴 결정 밝혀

등록 2014.06.30 15:54수정 2014.06.30 15:54
0
원고료로 응원
a

양병식 서귀포시장. ⓒ 신용철


양병식 서귀포시장이 "명예퇴직은 도청에 복귀하고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해도 충분하다"고 30일 밝혔다.

양병식 시장은 이날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명퇴 등 향후 자신의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양 시장은 "일단 시장 임기가 끝나면 원직으로 복귀한다"면서 "3급으로 다시 도에 복귀하는 것이 법적으로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은 주어진 임무를 확실하게 마치고 명퇴를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는 그는 임기 내 아쉬웠던 점에 대해 "전임 시장이 서귀포시에 열정을 바쳐 일했지만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당시 서귀포 시민들의 아픈 마음만큼 나 또한 부시장, 시장 직무대리 등을 거치며 굉장히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양 시장은 또 시장직을 수행하며 보람 있었던 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미 있는 일들이 임기 6개월가량 짧은 기간 속에 있었다"며 "인구 16만 돌파, 서귀포의료원·재활센터신축개원, 보훈회관·예술의전당·송산동 마을복지회관·동흥동 청소년문화의 집 개관 등을 보람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귀포시의 브랜드가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며 "서귀포가 희망의 도시, 젊은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는 도시가 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양 시장은 이날 특별히 이임식을 하지 않고 1·2청사 직원들과 송별인사를 하고 오후 사무인수인계서에 서명 한 뒤 청사 앞에서 간부공무원 등과 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정든 6개월가량의 시장직을 마쳤다. 
덧붙이는 글 <서귀포신문>에도 송고합니다.
#양병식 #서귀포신문 #서귀포시장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관심 분야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등 전방위적으로 관심이 있습니다만 문화와 종교면에 특히 관심이 많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노후 대비 취미로 시작한 모임, 이 정도로 대박일 줄이야
  2. 2 나이 들면 친구를 정리해야 하는 이유
  3. 3 오스트리아 현지인 집에 갔는데... 엄청난 걸 봤습니다
  4. 4 일본이 한국 어린이날을 5월 5일로 바꾼 이유
  5. 5 최근 사람들이 자꾸만 신안으로 향하는 까닭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