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 사망 원인은 '자살' 공식 확인

미 경찰 "허리띠로 목을 매 질식사... 자해 흔적도 있어"

등록 2014.08.13 13:30수정 2014.08.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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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의 사망 원인을 보도하는 미 ABC방송 갈무리. ⓒ ABC


할리우드 명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사망 원인이 '자살'로 확인됐다.

미국 ABC, NBC 등 주요 방송에 따르면 미국 마린 카운티 경찰국 검시관실의 키스 보이드 경위는 12일(한국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로빈 윌리엄스는 허리띠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로빈 윌리엄스의 개인 비서가 지난 11일 아침 윌리엄스가 침실에서 나오지 않아 노크해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직접 침실로 들어가 시신을 발견했고, 비서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로빈 윌리엄스의 직접적 사인은 질식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 근처에 로빈 윌리엄스의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있었고, 왼쪽 손목에 상처가 있었다며 다만 흉기에 묻은 혈흔이 그의 것인지는 추가 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로빈 윌리엄스가 최근 알코올 중독과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과 관련해 시신의 약물이나 독성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2∼6주 정도를 더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로빈 윌리엄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영화계가 큰 충격을 받았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그는 정말 대체할 수 없는 특별한 사람이었다"며 "로빈 윌리엄스의 가족과 친구들, 그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로빈 윌리엄스 #할리우드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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