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날씨] "담백하고 쫄깃한 송어 맛보러 가볼까"

평창송어축제 20일 개막... "축제 첫 주 한낮 3~5℃ '추워요'"

등록 2014.12.05 18:38수정 2014.12.0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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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송어축제’가 강원도 평창군 오대천 둔치에서 이달 20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열린다. ⓒ 온케이웨더㈜


평창송어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평창 송어축제'가 오는 20일(금)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오대천 둔치 일대에서 열린다.

송어는 동해와 동해로 흐르는 일부 하천 등이 국내 주요 서식지다. 평균 수온 7~13℃의 깨끗하게 흐르는 물에서만 사는 까다로운 냉수어종이다.

강원도 평창은 송어양식을 최초로 시작한 곳이자 국내 최대 양식지다. 오랜 양식 노하우로 이 지역에서 자란 송어는 유난히 부드럽고 쫄깃쫄깃해 씹히는 맛 또한 일품이다. 주홍빛 붉은 살은 씹을수록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입안을 감싼다. 

그래서인지 겨울만 되면 송어 낚시꾼들이 평창으로 모여든다. 추위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송어 낚시야말로 겨울을 이겨내는 방법 중 하나다. 이번 축제에서는 낚시뿐만 아니라 얼음 위에서 즐길 수 있는 놀거리도 다양해 나들이하기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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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송어축제에 모인 사람들이 맨손으로 송어를 낚고 있다. ⓒ 온케이웨더㈜


평창송어축제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송어낚시와 맨손 송어잡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다. 낚시도구는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잡은 송어는 즉석에서 구이와 회로 요리할 수 있도록 주최 측이 편의를 제공한다.

물 속에서 맨 손으로 송어를 낚는 체험은 인기가 높은 행사 중 하나다. 펄떡이는 송어를 두 손으로 낚아채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외에도 얼음썰매, 스케이트, 얼음카트, ATV, 눈썰매, 스노우 래프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축제 기간 초반 평창의 날씨는 구름 낀 하늘이 예상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20일(토)부터 24일(수)까지 최저기온은 -7~-9℃, 낮 최고기온은 3~5℃ 정도에 머물며 춥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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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송어축제 기간 예상 일기도 ⓒ 온케이웨더㈜


특히 축제는 낚시와 체험 등 대부분이 야외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방한과 보온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내의나 모자, 장갑, 목도리 등의 착용은 필수다. 또 아이들이나 어르신과 동행했다면 얼음 위가 미끄러운 만큼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송어 매운탕, 따끈한 제철 보양식 '추천'

100g당 121kcal의 고단백, 저지방식품으로 꼽히는 송어는 겨울철 별미 중 하나다. 송어 본연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회로 먹어볼 것을 우선 추천한다. 따끈한 보양식이 생각난다면 민물생선 중에서도 송어가 제격이다. 보통 회로 많이 먹지만 간장과 생강, 마늘, 파 등을 넣고 구워먹거나 고추장을 첨가해 칼칼한 매운탕으로도 즐긴다.

콩가루와의 궁합도 좋다. 송어회에 볶은 콩가루와 상추, 오이, 초고추장을 함께 비벼서 먹으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본격적인 겨울을 맞아 송어낚시 체험이 제격인 강원도 평창을 찾아 신나고 건강한 겨울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덧붙이는 글 김태환(kth1984@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평창송어축제 #송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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