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분당중앙고등학교 특강

등록 2014.12.24 09:52수정 2014.12.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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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중앙고에서 특강을 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 23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분당중앙고를 찾아 학생들에게 인생선배로서 특강을 실시했다. ⓒ 한채훈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수능 만점자 3명을 한꺼번에 배출한 분당중앙고등학교를 이재명 성남시장이 23일 찾았다.


학교로부터 특강을 부탁받은 이재명 시장은 이날 분당중앙고 8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진로설정과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학생들은 이 시장에게 시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특강을 통해 "어려운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하면서 총력을 기울여야한다"고 말하면서 "만약 실패하더라도 실패 과정 속에서 교훈을 얻어 다음에 시도할 때는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서 가장 취약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성공했을 때 보통 사람들은 자만하게 되어있고, 매우 교만해질 수 있다"며 "성공이라는 결과 뒤에는 교만이라는 싹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늘 유념하고 겸손한 마음을 갖고 노력하라"고 말했다.

더불어 "자기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진짜 용감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분당중앙고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남들 눈치 보느라 고민하면서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자신이 선택한 길에서 최선을 다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용기를 심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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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의 분당중앙고 특강 이재명 성남시장이 23일 분당중앙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 한채훈


이어서 가진 질의 응답시간에서 분당중앙고 학생들은 ▲ 이재명 시장의 선거공약 가운데 정자동 분동 문제 ▲ 우버 택시 영업에 대한 입장 등의 질문을 했고, ▲ 우수한 기량을 발휘하는 외국인 선수 성남FC 영입 ▲ 성남지역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단 유치추진 ▲ 탈의실 등 학교시설정비 등을 건의했다.


정자동 분동 문제에 대해 이 시장은 "분동을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대부분의 주민들께서 동의하고 계시는데, 어떻게 분동을 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론은 동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것이 맞고 이를 위해 전 세대에 우편으로 조사설문지를 보냈다"면서 결과가 나오면 진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프로야구단 유치에 대해서는 지난 2012년 실제로 KBO가 직접 찾아와서 야구장을 만들어주면 좋겠다며 요청을 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성남에 야구장이 없다보니까 3만5천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야구장을 성남동에 있는 운동장을 뜯어고쳐서 만들려고 점검해봤더니 1천300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했다"며 모라토리엄 선언 등으로 시 재정이 악화되어있는 상황에서 도저히 진행할 수 없었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성남FC에 대해서는 "여러분과 부모님들께서 낸 세금으로 운영하는 시민프로축구단이니까 홈경기가 있으면 많이들 관람하러 탄천종합운동장도 찾아주고 팬으로서 성남FC를 사랑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본 기사는 성남지역 인터넷언론사 '성남투데이'에도 게재되었습니다.
#성남시 #이재명 #분당중앙고 #성남FC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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