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진상규명 촉구 '기도회', '벽화 그리기' 마련

천주교 부산교구 정의구현사제단 13~17일, 새정치연합 경남도당 11일 행사

등록 2015.07.09 20:21수정 2015.07.0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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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천주교 부산교구 신부들은 단식기도회를 열고,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청년·여성 당원들은 '세월호 기억의 벽-타일 벽화 그리기'를 진행한다.

세월호 진상 규명 위한 단식 기도회, 벽화 그리기 진행

천주교 정의구현 부산교구 사제단(대표 김인한 신부)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부산가톨릭센터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단식 기도회'를 연다.

사제단은 미리 낸 자료를 통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1년이 지난 지금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한 국가의 통치 행위는 없음을 목격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시간들을 통해 불의한 권력과 자본에 의한 세월호의 참극은 끝없이 반복될 것"이라며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물러설 곳이 없는 끝에서 절박한 심정으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기 위한 단식 기도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사제단은 마무리 미사를 오는 17일 오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연다. 사제단은 "단식 기도회의 끝은 시청 앞 전광판 위에서 위태롭게 싸우고 있는 생탁·택시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로 마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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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가족협의회가 7일 세월호 선체 수중 촬영을 시도했으나 해양수산부와 국민안전처 소속 해경(서해 해양경비안전본부)의 불허로 촬영을 진행하지 못했다. ⓒ 소중한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청년위원회(위원장 김대봉), 여성위원회(위원장 정우서), 대학생위원회(위원장 신상훈)는 오는 11일 오후 5시 경남도당 회의실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세월호 기억의 벽-타일 벽화 그리기' 행사를 연다.


이들은 "온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가 직접 그린 벽화는 오는 8월 10일 경상남도교육연수원 외벽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시민 누구나 가족 또는 개인으로 신청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대봉 위원장은 "뼈아픈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정부가 신속하게 진상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해 유가족과 실종자, 국민의 아픔이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월호 #천주교 부산교구 #정의구현사제단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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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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