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주 "20년 야당 독주 유성, 이젠 바꿔야"

대전 유성갑 지역 출마 선언 "박근혜 대통령이 1번으로 선택한 후보"

등록 2016.02.15 15:11수정 2016.02.15 15:11
0
원고료로 응원
a

새누리당 비례대표 현역의원인 민병주(대전 유성구갑) 의원이 15일 출마선언 및 공약발표회를 열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서 20년 동안 야당이 독주해 온 유성의 정치를 바꾸어야 합니다."

새누리당 민병주(비례대표) 의원이 4.13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의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3선을 한 대전 유성구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는 유성의 선거구가 분구될 예정이기에 민 의원은 유성 남부지역인 '갑'지역에 출마한다.

민 의원은 15일 오후 유성구 장대동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유성의 성장을 위해서는 집권 여당의 능력 있는 사람으로 바꾸어야 한다"며 20년 야당 독주 정치를 바꾸자고 호소했다.

민 의원의 '20년 야당 독주 정치'는 지난 20년 동안 새누리당(또는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이 배출되지 못했다는 의미다.

민 의원은 '정치가 안주하니 유성의 발전도 더디고 힘든 것"이라며 "먼저 정치부터 바꾸어야 한다, '내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정치', '상대에게 귀 기울이지 않는 정치', '세몰이만 하는 패거리 정치' 등 잘못된 정치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 의원은 '따뜻하고 올바른 정치'를 통해 유성을 새롭게 발전시키고, 유성의 가치를 두 배로 만들겠다며 6가지의 공약을 발표했다.

그가 내세운 공약은 ▲'교육국제화특구' 유치로 대한민국 제일의 '교육도시 유성' ▲대한민국 대표 '1박2일 힐링문화관광도시 유성' ▲과학, 금융, 산업, 문화를 집중 융합하여 대한민국 '창조경제수도 유성', ▲안전을 강화하여 '안전도시 유성' ▲복지를 확대하여 '복지도시 유성' ▲'꿈이 이루어지는 '희망도시 유성' 등이다.


민 의원은 끝으로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유성의 발전을 위하여 박근혜 대통령께서 1번으로 선택한 민병주, 집권 여당의 능력 있는 후보 민병주, 따뜻하고 올바른 정치를 꿈꾸고 실현하고 싶은 민병주를 20대 유성구 국회의원으로 꼭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질의응답에 나선 민 의원은 '여성과학자로서 비례대표 1번을 받았는데, 연구단지 밀집지역인 '을'지역을 선택하지 않고 '갑'지역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현재 대덕연구단지와 관련된 주민과 유성의 원주민들과의 심정적 괴리가 존재하고 있고, 원도심 지역의 소외감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따라서 연구원 출신인 저야 말로 원도심과 연구단지를 가장 잘 융합하여 균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 생각해 '갑'지역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 타 후보들과의 경선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현역의원으로서 국회활동 노하우', '연구원 출신', '여성후보' 등을 꼽으며 "반드시 승리하여 유성구민들에게 따뜻하고 올바른 정치를 보여 드리겠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한편, 민 의원은 이화여대에서 물리학 학사와 고체물리학 석사를 받았고, 일본 규슈대학교 대학원에서 원자핵물리학 박사를 받은 뒤 1991년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일했다. 이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사,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한 뒤 2012년 총선에서 여성과학자로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민병주 #대전 유성 #4.13총선 #유성갑 #출마선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모임서 눈총 받던 우리 부부, 요즘엔 '인싸' 됐습니다
  2. 2 "개도 만 원짜리 물고 다닌다"던 동네... 충격적인 현재
  3. 3 카페 문 닫는 이상순, 언론도 외면한 제주도 '연세'의 실체
  4. 4 "4월부터 압록강을 타고 흐르는 것... 장관이에요"
  5. 5 윤 대통령 한 마디에 허망하게 끝나버린 '2년'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