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는 어디로? '공천 탈락' 당일 눈시울 붉히기도

정 의원 지인 "모처에서 휴식 취하고 있다"

등록 2016.03.11 16:45수정 2016.03.1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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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지지자 "정청래를 제자리로 돌려놔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정청래 의원의 공천배제를 결정한 가운데,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 정 의원의 지지자와 당원들이 모여 공천배제 철회와 공천 재심사를 요구하고 있다. ⓒ 유성호


[기사수정: 오후 7시 14분]

알립니다
당초 <오마이뉴스>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강원도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고, 지난 10일부터 1박2일 동안 강릉과 홍천에 머물렀던 문재인 전 대표를 만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보도 이후 정 의원의 보좌진과 취재원이 강원도행을 부인하고 있어 기사를 수정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정청래 의원이 이틀째 침묵하고 있다.

정 의원의 측근에 따르면 정 의원은 공천 탈락 소식이 전해진 10일 오전 경기도 모처에 단골 식당에서 지인들과 만난 후 외부와 접촉을 끊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정 의원은 보좌진들에게도 자신의 행선지를 알리지 않았고, 수행비서만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식당에서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눈시울을 붉히며 감정적으로 힘들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을 만난 한 인사는 "어떤 대화를 했는지는 말하기 어렵다, 몹시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라며 "잠시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확한 행선지가 어디인지는 알 수 없다, 정 의원이 마음을 먹을 때까지 지켜봐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난 10일 현역의원을 대상으로 한 정밀심사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이 전략 검토 지역으로 선정돼 공천에 탈락 한 후 아무런 반응을 내놓고 있지 않다.

정 의원 공천 탈락 소식에 더민주 지지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는 정 의원 공천 탈락을 비판하는 글이 빗발치고, 공천 탈락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운동도 진행 중이다. 또 지지자들은 10일에 이어 11일에도 서울 여의도 더민주 당사에 모여 항의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청래 #문재인 #더민주 #공천 #마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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