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커 8천명, 이번엔 한강에서 대규모 '삼계탕파티'

중마이그룹 단체 포상관광... ‘태양의 후예 OST'로 미니콘서트

등록 2016.04.27 14:27수정 2016.04.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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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 '유커'들이 이번엔 서울 한강에서 대규모 삼계탕 파티를 펼친다.

서울시는 27일 단체 포상(인센티브) 관광으로 서울을 찾는 중국 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이하 '중마이') 임직원 8000명을 대상으로 5월 한강 반포지구에서 '삼계탕 파티'와 '태양의 후예 OST 미니콘서트'로 구성된 야외 환영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마이 그룹의 이번 포상관광은 작년 8월 베이징에서 열린 '2015 베이징 서울 관광 MICE 설명회'에서 박원순 시장과 한국관광공사가 직접 유치했으며, 환영행사는 당시 메르스 이후 서울관광 활성화 특별대책의 하나로 올 6월까지 서울을 방문하는 인센티브 관광단체에 한 끼 식사와 공연을 대접하겠다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환영행사는 이들이 각 4000명씩 두 번에 나눠서 오기 때문에 오는 5월 6일(금)과 10일(화) 두 번 개최한다. 시는 최근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잘 알려진 삼계탕과 한국음악을 두 핵심 콘텐츠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인 반포한강공원에는 10인용 테이블 400개가 깔리고, 행사마다 4천 명을 위한 삼계탕 4000인분, 맥주 4000인분과 함께 인삼주, 김치가 준비된다.

한편, 지난달에는 역시 중국의 아오란그룹 임직원 6000여명이 인천 월미도에서 치맥파티를 벌여 화제가 됐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중마이 그룹의 대규모 서울 방문을 통해 약 495억 원의 생산파급효과가 추산된다. 중마이 그룹은 1993년 중국 난징에서 설립된 건강보건제품 업체로, 2014년 기준 매출액이 한화로 2조 237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커 #삼계탕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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