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기획조정실장, 사드반대 문화제서 쫓겨나

2일 김천역 광장서 사드배치 반대 촛불문화제... 황회종 실장, 집회 참관해 시민들 항의

등록 2016.09.03 15:16수정 2016.09.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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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우중에도 김천역 광장에 모여 사드반대 외쳐 ⓒ 최무성


지난 2일 오후 7시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가운데 김천역 광장에서 사드배치 반대를 외치는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10일째 촛불문화제를 이어갔다.

집회는 사드배치반대김천투쟁위원회(아래 김천투쟁위) 공동위원장인 나영민 시의원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 집회에서 시민들은 우산과 우비를 갖춰 입고 촛불을 밝혔다.

이날 촛불집회에서는 현 정부의 오락가락한 국방정책과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이철우 의원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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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반대 촛불집회 현장에서 쫓겨난 황희종 국방부 기획조정실장 2일 오후 7시 김천시 사드배치 반대 촛불 문화제 도중 황희종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이 청중들 틈에서 집회현장을 지켜보다가 농소면 반대위 이순식 위원장에게 들켜 시민들의 야유와 비난을 받고 쫓겨나는 장면. ⓒ 최무성


한편, 집회 도중 황희종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이 청중들 틈에서 집회 현장을 지켜보다가 농소면 반대위 이순식 위원장에게 들켜 시민들의 항의를 받고 쫓겨나기도 했다.

김천투쟁위는 "갈수록 시민들의 참여와 반대 의지가 높아지는데 앞으로 (투쟁이) 장기화 될 경우를 대비해 질서와 체계가 잡힌 평화집회를 이어갈 것"이라며, "농소면과 율곡동 반대위를 통합해 주말에도 촛불집회를 계속 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천 사드 #성주 사드 #한반도 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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