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말하면 교회 사역 망쳐"
목사 성추문 반복되는 이유

[목사 성추문 흑역사2] "기저귀 찬 여자가 어딜" 교회 내 뿌리 깊은 성차별

등록 2016.09.18 15:52수정 2016.09.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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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나랑 이래 놓고 이제 시집 어떻게 갈래?"
"한국 사회에서 여자가 이런 식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면 네 인생은 망한다."
"네가 입을 뻥긋하면 사탄이 그 말을 이용해서 우리 사역을 망친다. 그러니 고통스러운 걸 참아라. 너 한 명만 참고 견디면 성령을 훼방하지 않게 된다."

전도유망한 청소년 사역 단체 대표, 존경받는 청소년 사역자였던 이동현 목사(현49세·남·전 라이즈업무브먼트 대표·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소속)가 피해자에게 한 말들이다(<뉴스앤조이> 보도). 이 목사는 과거 18세 고등학생에게 4년여간 수차례 성관계를 강요한 사실이 보도돼 지난 8월 사임·면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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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업무브먼트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동현 목사의 사과문. ⓒ 라이즈업무브먼트


'목사 성추문 흑역사' 첫번째 기사에서는 1990년대부터 2016년 현재까지 언론에 알려진 교회 목사들의 성추문 '흑역사'를 정리해봤다. 이처럼 반복되는 목사들의 성추문은 기독교에 '개독교'라는 오명을 안겨주었다. 그런데도 왜 비슷한 사건이 매년 반복되는 걸까?

[목사 성추문 '흑역사'➀] "성관계는 하나님의 뜻"? '영적 아버지' 목사들의 성추문

교회 목사 성범죄가 반복되는 이유는 "한국 사회에서 여자가", "네가 입을 열면 우리 사역을 망친다"는 등 이동현 목사의 발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바로 ▲ 교회 내의 뿌리 깊은 여성차별 ▲ 목회자들의 낮은 성 평등 의식 ▲ 목회자 양성기관(신학대)의 부실한 성교육 ▲ 교회 내 성범죄 관련 신고·상담기관 전무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동현 목사 피해자인 A씨는 당시 편지를 통해 "이 사회가, 교회 제도가, 잘못된 문화와 인식이 성도들뿐 아니라 성직자들까지도 성범죄에서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이동현 목사 한 명만 드러나고 주목을 받은 것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교회 내 위계·위력 관계 개념 교육, 성범죄 관련 교육을 의무화할 것" 등 대안을 제시했다(관련 기사: "이동현 목사에게 성폭행당한 피해자입니다").

교회 내 뿌리 깊은 성차별, "어디 여자가 기저귀를 차고 강단에 올라와"


교회 내 성폭력은 남성 목사-여성 신도 사이에서 주로 발생하며, 성직자-신도라는 점에서 특수성을 지닌다. 최순양 이화여대 박사는 작년 5월 '교회 성폭력의 현실과 과제' 포럼에서, 한국 교회가 성폭력 피해에 취약한 이유로 '남성 중심적 교회 문화'를 꼽았다. 교회 내 여성의 종속적인 지위와 순종적인 여성상, 남성 중심적 성서해석 등이 교회 내 성폭력을 부추긴다는 설명이다.

"(남성) 목회자들의 성폭력은 주로 교회 신조나 믿음 체계, 여성 신앙 교육 등을 악용해 발생할 때가 많다.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피해자의 성적 결정권이 교묘히 박탈당하는 경우가 많고(…) 또 남성 중심적 성서해석, 기독교 교육에 익숙한 여성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나 남편, 남성 목회자와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목회자를 범죄자로 인식하거나, 그에 맞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생각을 할 수 없게 만든다."(최순양 박사)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교단·교회 내 성 평등 의식 부재, 성차별적 분위기가 꼽힌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 등 "여성안수에 대한 성경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여성 목사 안수를 인정하지 않는 교단도 있다. 교회 내 성차별을 극명히 보여주는 사례는 과거 교단 총회장, 즉 최고 권위자가 2003년 11월 말한 '기저귀' 발언이 대표적이다.

당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이던 임태득 목사는 총신대학교 800여 명 전교생 앞에서 "어디 여자들이 기저귀를 차고 강단에 올라와? 안 돼", "(타 교단은) 여자목사, 여자장로 만들어도 우리 교단은 안 돼, 그게 보수고, 신학에 맞는 거야"라고 말했다. 교단 총회장의 이 발언은 당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었고, 결국 그는 면직됐다.

그런데 예장합동 교단 산하 총신대학교는 올해 초 '여성 목사 안수'를 공개 기도한 P박사의 강의를 교체하고 여성 박사를 강의에서 배제해 논란이 됐다. 해당 교단은 여전히 공공연하게 여성 목사 안수를 허락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관련 기사]
"이게 신학교인가 군대인가" 어느 해고강사의 질문(인터뷰)
여자는 '기저귀' 차서 목사가 될 수 없다? 총회장 '기저귀' 발언

목사들의 낯 뜨거운 발언은 또 있다. 2005년 전광훈 목사(현 사랑제일교회, 청교도영성훈련원장)가 한 '빤스' 발언이다. 해당 발언은 당시 성희롱 요소가 들어가 있어 논란이 됐으나, 다수 목사가 남성임을 감안할 때는 성차별적 요소도 다분하다.  

2005년 1월 전광훈 목사는 약 2000명 목사가 참석한 집회에서 "(교회) 여집사들은 날 얼마나 좋아하는지 빤스(팬티) 벗으라면 다 벗는다, 목사가 벗으라고 해도 안 벗으면 내 성도가 아니야"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보도돼 논란이 일었다. 전 목사는 이후 2011년 <한겨레> 인터뷰에서 "(설령) 그렇다고 해도 (목사가) 집사들에게 책임을 지우면 안 된다는 맥락에서 한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전 목사는 이어 2006년 4월에도 성도들에게 설교 중 "강대상에서 앞에 앉아 있는 X들 보면 젖꼭지 새카만 게 다 보인다, 그럼 돼 안 돼?"라고 발언했으나, 이와 관련해서도 이후 "세속에서 그 발언만 따서 보도하니 문제가 된다"며 "그 자리에 있던 여집사들은 아무도 내 발언으로 인해 수치심을 느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700여 명 목회자, 전병욱 면직 촉구했으나 처벌은... 

최순양 박사는 이어 교회의 안일한 대처에도 일침을 놨다. "교회는 성폭력에 대한 윤리적·신학적 통찰을 하지 않고 있다, 교회는 여전히 힘 있는 목회자(가해자) 편을 들고 이를 두둔·은폐하는가 하면, 피해자(여성)를 되레 비난하고 고소하기도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많은 경우, 교회 내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여성은 '꽃뱀' 혹은 '이단'으로 취급되곤 했다. 최 박사는 이러한 사례로 '전병욱 목사 사건'을 꼽았다. 2010년 당시 전 목사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봤다고 호소한 여성이 교회 내에서 되레 "목사를 유혹해서 넘어뜨리려고 준비한 이단 교인"이라고 공격받는 일도 발생했다는 것이다.

당시 전 목사 성추행 관련 진실을 밝히려 수년간 활동하고, 전 목사의 '구강성교 강요' 의혹 등 전 목사 성추행 피해자 측 8명의 주장과 증언이 담긴 책 <숨바꼭질>을 펴낸 이진오 더함공동체 목사도 이런 지적에 수긍했다. 이 목사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교회들의 성범죄 대처 현황이 "총체적 부실"이라고 비판했다.

"일반 기업·학교와 달리,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학교는 물론이고 교회 내에도 성 평등 교육이 없다 보니 목회자·신도들 모두 어떤 게 성추행이고 아닌지 잘 모릅니다. 상담할 만한 교회 단체·기관이 없어 성범죄를 당해도 피해를 호소할 데도 없고요. 교회법상 성범죄 관련 처벌규정도 없고, 더불어 (교회 사법기관인) 노회·총회가 모두 목회자로 이뤄져 있으니 징계나 처벌도 제대로 안 이뤄집니다. 한마디로 총체적 부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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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성교 강요'의혹 등 여신도 강제 성추행 논란이 불거져 교회를 옮긴 전병욱 목사. 2013년 3월,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싶지 않느냐"란 <뉴스타파M>질문에 전 목사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전 목사 측은 이와 관련, 2015년8월 "성추행 피해는 단 한 건","구강성교 아닌 자극적 농담","(나머지는)악의적 편집"이라고 반론했다. ⓒ 뉴스타파M, 조성현


교회 성범죄 사건이 발생해도 대다수 가해자(주로 남성목사)들은 교회를 옮겨 목회를 계속하는 반면, 피해자(주로 여성신도)들은 아예 교회를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 전병욱 목사 피해자가 그렇고, 이동현 목사 피해자가 그랬다. 이 목사에게 성폭행당했다는 A씨는 수면제로 자살을 시도했고, 약물·상담 등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

권대원 삼일교회 집사는 전병욱 목사 면직을 주장하며, 전 목사가 과거 재직했던 삼일교회 내 치유와 공의를 위한 TF팀에서 활동 중이다. 권 집사는 13일 <오마이뉴스>에 "당시 피해여성은 이단으로 몰렸다"며 "성추행 피해 제보자는 당시 10여 명을 훌쩍 넘겼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 전면에 나서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라고 말했다.

"성범죄는 목사 면직 사유 아냐" 징계·처벌규정 없는 교회법, 범죄 키운다 

성범죄 가해자에 우호적·관용적인 교회 분위기와 더불어 교회 법제도 상의 허점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교회법에는 목회자의 성범죄를 처벌할 명확한 징계 규정이나 근거는 아직 없는 게 현실이다. 목회자 '성범죄'를 처벌하는 개신교 교단도 아직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일교회 TF팀 관계자는 13일 "예장 합동 교단 내 목사 면직 사유에는 목회자 성범죄가 없다"고 말했다.

2010년 당시 전병욱 목사 사례가 대서특필된 탓에 징계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처벌은 미약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작년 5월 기독교 감리·장로 등 15개 범교단 725명 목회자가 실명으로 "10여 년간 수차례 상습 성추행한 전병욱 목사의 면직을 교단에 촉구한다", "침묵했던 우리도 공범, 하나님께 참회한다"고 호소했지만, 반년 뒤 나온 노회 징계는 공직(임원) 정지 2년·설교권 2개월 정지에 불과했다.

전병욱 목사 측은 재판과정에서 '성범죄가 면직 사유에 없다'는 식으로 주장했다고 한다. 삼일교회 치유와 공의를 위한 TF팀에 따르면, 2014년 11월 전병욱 목사 측은 평양노회에 의견서를 내며 "백 보 양보해 고소장에 기재된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피징계자(전병욱)는 이단을 주장하거나 한 적이 없으므로 면직 요건에 해당하는 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앞서 2013년 3월 <뉴스타파M>은 당시 '구강성교 강요' 의혹을 제기한 전아무개 여신도와 전병욱 목사 간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음 당시 여신도에게 "네가 죽으라면 죽는 거지 뭐, 어떡하겠냐", "그렇지만 교회가 이게 뭐야, 제발 그것만 도와줘", "이 문제만 넘어가면 내가 근신하며 살게, 앞에 나서지도 않고 평생 죄인같이 살게"라며 읍소하다시피 했던 전병욱 목사는 그러나 보도 후 3년이 지난 2015년 8월 "성추행 피해는 단 한 건"이라며 "(나머지는) 뉴스타파의 악의적 편집"이라고 주장했다('홍대새교회 교인 성명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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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뉴스타파M>을 통해 공개된 전병욱 목사-성추행 피해자 간 녹취록. 전 목사가 피해자에게 읍소하다시피하는 내용이 담겼다. ⓒ 뉴스타파M, 조성현


해명은 이렇다. '제 가슴이 작다'는 전씨 발언에 "전병욱 목사는 농담으로 '글쎄, 벗어봐야 알지'라고 이야기했고", 이에 오히려 "(피해자 전씨가) '제가 벗을게요'라며 옷을 벗고 있었다, 당황스러워 정신이 없던 전 목사는 결국 그대로 방을 나왔다"는 것이다. 홍대새교회 교인들은 "(전 목사가) 애초 그런 자극적인 농담을 했다는 건 잘못"이라면서도 "(성추행은) 구강성교가 아니"라고 반론했다.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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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성향 교단도 '성범죄'처벌 없어... 교회 성폭력 대처 제자리

교회 법 제도 상의 허점은 진보·보수 등 교단 성향을 가리지 않는다. 최근 성추행 의혹이 인 김해성 목사의 소속 교단은 진보 성향으로 평가받는 '한국기독교장로회(아래 기장·총회장 최부옥 목사·총무 배태진 목사)'다. 기장은 총회 내에 양성평등위원회가 마련돼 있지만, 목회자 성범죄 관련한 윤리 강령·징계 규정은 없었다. 기장 정의평화선교부 관계자는 12일 "아직 법적인 제도는 없다"며 "고민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교회 내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작년 11월 임보라 목사(섬돌향린교회)는 '성 평등 교회를 위한 과제'에서 "개신교인이 10년 전보다 15만 명 줄어들었고(2005년 통계청), 20대~40대 여성들의 탈교회현상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개신교가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도 변하지 않았기 때문", "양성평등기본법 제정 등 사회가 변하는 것과 달리, 교계는 여전히 가부장제 아래 있다"는 일침이 담겼다.

과거엔 어땠을까? 1999년 6월 <한겨레>에는 한국염 한국여성신학자협의회(여신협) 총무의 인터뷰가 실렸다. 교회내 성폭력 문제가 "제도교회의 가부장적 목회관에서 비롯됐다"며 교회법에 성폭력 목회자 처벌규정을 넣고, 성폭력 추방을 위한 대책위를 만들기로 했다는 내용이다. 그로부터 2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교회는 변한 것 없이 여전히 제자리였다.

변화의 조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예장 통합 총회가 2015년 목회자 윤리지침 안을 통과시킨 것도 그 일환이다. 오는 19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는 '교회 성폭력, 이젠 교회가 응답할 때-교회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정책 제안 포럼'이 교회개혁실천연대 주최로 열린다.

이 목사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수도남노회는 이동현 전 라이즈업 대표와 관련해 성범죄 사실이 보도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 면직 결정을 내렸다. 교계에서는 이례적으로 빠른 대응이었다고 불린다. 이를 넘어 이동현 목사가 졸업한 학교인 고려신학대학원(변종길 원장)은 지난 7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목회자 성 윤리 특강을 열기도 했다.

12일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학교에서 '실천 신학'을 맡은 하재성 교수는 당시 성경 한 구절이 목회자에게 '성적 학대'받은 이들의 얘기 같다며 강의했다.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학대를 살펴보았도다 / 보라 학대받는 자들의 눈물이로다 / 그들에게 위로자가 없도다 / 그들을 학대하는 자들의 손에는 권세가 있으나 그들에게는 위로자가 없도다(전도서4장1절)"라는 내용이다.

지난 8월, 이 목사의 성범죄가 불거지자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은 비판 성명을 내며 종교인 성폭력범죄의 가중처벌 및 공소시효 적용을 배제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을 한국 교회에 제안하기도 했다. 기윤실은 당시 로마서 성경 구절을 인용했다. 마틴 루터(Martin Luther)가 1517년 로마 교황청의 면죄부 판매 등에 반발해 시작된 '종교개혁'이 500주년(2017년)을 앞둔 지금, 여기에는 사도 바울의 일침이 담겨 있다.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너 자신은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쉬운 성경>, 로마서 2장 21~24절 중)
#목사 성추문 #전병욱 #이동현 #성추행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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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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