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통합위원장 최성규, 과거엔 '세월호 막말' '노무현 비하'

5.16 찬양까지... "국론대분열위원장인가?"

등록 2016.12.01 12:25수정 2016.12.0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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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국민대통합위원장에 임명된 최성규 목사 ⓒ 연합뉴스


막말 3종 세트로 유명한 최성규 목사가 지난 11월 30일 국민대통합위원장에 임명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 갈등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 모두가 화합하는 국민대통합 정책을 주도해 나갈 적임자"라고 임명 이유를 밝혔다.

최 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 이명박 정부 국무총리 표창, 박근혜 정부 대한민국 국민훈장 등을 받았다. 그는 순복음인천교회·성산효대학원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하며 '효 전도사'로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최 목사는 중대한 시국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일간지 칼럼 광고를 내는 등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먼저 지난 2013년 6월 27일자 <동아일보>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북한 대변인이었나'라는 광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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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광고 ⓒ 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그는 "한국군이 목숨을 바쳐 만든 이 경계선을 우습게 여기는 자들이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추종자들이다"라며 국정원이 공개한 노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다.

최 목사는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우리를 위해 피 흘린 우방을 무시하고 도리어 북한공산당의 대변인 노릇을 한 것"이라며 "이런 대통령이 우리의 대통령이었다니, 그 추종자들이 정치권에 있다. 참으로 통탄할 노릇"이라고 분노했다.

최 목사는 세월호 유족들에게도 막말 광고를 내 공분을 샀다. 그는 2014년 7월 30일 <동아일보>에 "돌을 던지면 맞겠다는 심경으로 간곡히 부탁한다. 유족들은 진도체육관에서, 팽목항에서, 광화문 단식농성장에서, 서명장에서 나오라"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더 이상 과거에 매여 있어서는 안 된다. 아픈 상처만 곱씹어도 안 된다"며 "온 국민이 힘을 모아 국가혁신과 국민행복을 위해 나아가자"고 촉구했다.

최 목사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도 잊지 않았다. 그는 2012년 <국민일보> 광고에 "5.16과 나"라는 칼럼을 냈다. 최 목사는 "5.16은 역사적 필연이었다. 5.16은 길을 냈다. 국민들의 마음도 채워주고 배도 채워줬다"고 칭송했다.

그러며 그는 "18대 대선을 앞두고 5.16평가가 뜨겁다. 그림자도 있지만 반면교사로 삼고 5.16이 올 수밖에 없었던 정치현실과 국민생활의 변화를 주목하자. 5.16은 필연이자 변화의 기회"였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은 "지금이야말로 국민의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통합을 이뤄야 할 때다. 하지만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편 가르기를 일삼으며 갈등만 더 키우고 있다"고 비판한 뒤 "대통령은 최성규 '국론대분열위원장' 임명을 즉각 취소하라. 지금 진정한 국민통합의 출발점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뿐"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인천순복음교회는 최성규 원로목사 주최로 12월 31일까지 '우리나라대한민국지키기' 범국민 릴레이 금식 기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최 목사는 "우리의 잘못으로 나라가 흔들리고 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땅을 회복시켜 주옵소서"라며 "대통령과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나라를 바르게 이끌며 국민에게 희망을 주게 하옵소서"라고 기도문을 올렸다.
덧붙이는 글 인천포스트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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