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반기문 "촛불 민심 약간 변질, 가보진 않았지만..."

[동영상] "성숙한 민주주의의 표현"이라더니 이제와서 "변질"

등록 2017.02.01 10:43수정 2017.02.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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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반기문 "변질된 촛불민심...TV보니 알겠다" ⓒ 윤수현




- 직접 광장 민심도 강조하셨으니까, 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나서 어떤 주장이 나오는지, 직접 민심을 들어본 다음에 해법을 내놔야 하는 것 아니냐.
"지나면서 보니까 광장의 민심이 초기의 순수한 뜻보다는 약간 변질된 면도 없지 않다. 다른 요구들이 많이 나오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면은 경계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제가 조심스럽게 주시하고 있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 도중 '광장에서 직접 촛불민심을 들어보고 해법을 내놔야 하는 것 아니냐'는 <오마이TV> 박정호 기자의 질문에 "촛불 민심이 약간 변질됐다"고 답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월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반 전 총장은 공항철도에서 촛불집회에 대해 "성숙한 민주주의의 표현"이라고 강조했고, 이어 14일에는 "기회를 봐서, 기회가 되면 (촛불집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반 전 총장은 아직까지 촛불집회에 가보지 않았다. 대신 이 날 기자간담회에서 "(촛불집회에) 가보진 않았지만 TV 화면을 볼 때에 달라지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촛불'의 변질을 주장한 것이다.

(취재 : 박정호 기자 / 영상취재 : 조민웅, 안정호 기자 / 편집 : 윤수현 기자)

#반기문 #촛불집회 #광장 #오마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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