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일자리를 만들지 못하는 정치는 낡은 정치"

[현장] 1일 오전 광주전남언론포럼 초청토론회

등록 2017.02.01 15:39수정 2017.02.0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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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1일(수) 오전 10시 광주 염주실내체육관 내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광주·전남언론포럼 ‘대선후보 초정토론회’에 참석 ⓒ 오상용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일 오전 10시, 광주 염주실내체육관 내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광주·전남언론포럼 '대선후보 초정토론회'에 참석해 기조발언을 통해 '지역경제혁신', '기본근로권' 등을 주장하며 경제분야혁신 통한 '일자리 창출'을 주장했다.

남 지사는 "정치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나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낡음을 버리고 새로움을 받아드리는 것"이라며 "그 핵심에는 권력의 공유다. 권력의 독점 때문에 생긴 폐해를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로 보았다. 아울러 대한민국을 병들게 한 지역주의. 패권주의를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3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도 행복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김대중 대통령을 배출한 호남지역도 마찬가지다"며 "광주와 전남지역 고용률은 각각 -0.6%, -0.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대구도 경북도 마찬가지다. 지역 패권주의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정권을 교체해도 지역생활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했다.

아울러 "일자리를 만들지 못하는 정치는 낡은 정치다. 일자리를 담보하는 정책도 공허할 뿐이다"며 "공공일자리를 만든다는 수준의 주장이 지역경제에 어떤 도움이 되겠냐?"고 반문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1일(수) 오전 10시 광주 염주실내체육관 내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광주·전남언론포럼 ‘대선후보 초정토론회’에 참석 ⓒ 오상용


"일자리를 만들지 못하는 정치는 낡은 정치"

남 지사는 "일자리를 만들지 못하는 정치는 낡은 정치다. 일자리를 담보하는 정책도 공허할 뿐이다. 공공일자리를 만든다는 수준의 주장이 지역경제에 어떤 도움이 되겠냐?"며 "자율주행 자동차 기반의 산업구조로 지역경제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적인 제조업은 한계에 다다랐다. (광주) 자동차 100만 생산기지를 위한 국가 예산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추어 자율주행 자동차 등 미래형으로 체제를 바꾸어야 한다. 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를 접목시키고, 전장 장비와 핵심부품개발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판교 테크노밸리가 경기도에 있다. 20만 평 정도에 중화학공업, 공장(으로 보면) 몇 개 정도밖에 안 된다. 여기에 2015년 매출이 70조, 일자리가 7만 2000개, 한 해 동안 생긴 일자리만 9000개"라며 이것을 "미래산업의 현주소"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 전체에 10개의 테크노밸리를 만들겠다. 이러한 미래 산업의 메카, 일자리의 보고, 판교형 테크노밸리를 이곳 광주·전남지역에 유치할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광주송정역 중심의 유통물류 혁신, 광주역 부근의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 영산강 유역을 권역별로 특화 개발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1일(수) 오전 10시 광주 염주실내체육관 내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광주·전남언론포럼 ‘대선후보 초정토론회’에 참석 ⓒ 오상용


"기본근로권은 국가가 지켜야 할 헌법적 가치"

남 지사는 "국민 모두가 원하면 언제든 일할 수 있는 기본근로권은 국가가 지켜야 할 헌법적 가치이다"며 "1년 동안 대한민국 전체 새로운 일자리 약 53% 정도를 경기도가 만들었다. 저는 해 봤습니다. 호남을 필두로 해서 대한민국 전체에 일자리 만드는 일만큼은 자신 있다"고 일자리 창출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아울러 "정치가 바뀌어야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안보가 튼튼해야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경제와 밀접한 관계가 바로 정치, 안보가 연동되어 있다"며 "코리아 리빌딩은 정치를 혁신하는 일, 경제를 새롭게 바꾸는 일, 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사)광주전남언론포럼이 '조기 대선과 호남 정치'를 주제로 열고 있는 토론회는 오는 2월 7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예정돼 있다.

#남경필 #대선토론회 #경기도지사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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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처음처럼 살고 싶습니다. 대학 시절 들었던 그말. 언제나 처음처럼 처음 가졌던 마음 그대로, 변치않고 살아간다면 어떠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힘차게 살아갈 수 있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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