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동 화백이 "박원순에 감사패 주자" 제안한 까닭

"탄핵까지 오는데 1등 공신"... "촛불 지킴이 역할 다하겠다"

등록 2017.02.20 16:58수정 2017.02.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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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동 화백이 페이스북에 올렸던 그림을 들고 있다. ⓒ 페이스북캡처


한국을 대표하는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이 SNS를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것을 제안했다. 거기에 박원순 서울시장 역시 SNS로 답변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 화백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박 화백은 사진에 세월호 유족 유민아빠 김영오씨를 그린 캐리커처와 함께 "세월호 단식때부터 천만 촛불까지 광화문은 박원순 시장님이 아니었으면 없었어요"라는 글을 직접 적어넣었다.

그는 또 "보수단체들한테 온갖 공격 받으면서도 우리를 지켜줬고 지금 탄핵까지 오는데 보이지 않는 1등 공신"이라고 박 시장을 치켜세웠다. 이어서 "탄핵이 인용되면 감사패를 드리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재동 선생님께 감사한다"며 "새로운 민주주의가 이 땅에 이루어질 때까지, 새로운 대한민국이 수립되기까지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촛불의 지킴이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시장님 항상 우리 곁에 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그러네요 잠깐 잊고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박시장님 파이팅!!!!!"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박재동 #박원순 #김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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