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이훈, '비주류'에 문 연 문재인 캠프

더문캠 비상경제대책단장으로 영입, 특보단장에 김태년 의원

등록 2017.02.28 11:10수정 2017.02.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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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전 의원 ⓒ 소중한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전 의원이 문재인 캠프(약칭 '더문캠')에 합류한다.

더문캠은 28일 "내주부터 (가칭) 비상경제대책단을 구성해 정례적인 비상경제점검회의를 가동한다"며 "이 전 의원이 비상경제대책단장을 맡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단장은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경제특보도 겸하게 된다. 비상경제대책단은 향후 재정, 금융, 통상, 가계부채 등 주요 경제분야 전문가들로 위원들을 선임해 비상경제 위기관리 체제에 돌입할 방침이다.

전남 함평 출신의 이 단장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간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관세청장, 국세청장, 행자부장관, 건교부장관 등을 역임했고, 2008년 이후에는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더문캠은 "이 단장이 최근 문 전 대표가 비상경제 상황 대처와 정권교체를 위해 다시 현실정치에 참여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해 캠프 합류를 결심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비상대책위원과 총선정책공약단장을 지낸 이 단장은 참여정부 장관 출신이지만, 정치적 색채는 '비문재인'에 가까운 인물로 분류돼왔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의 의원시절 비서관과 김대중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같은 당 이훈 의원도 최근 더문캠의 전략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전략본부는 전병헌 본부장과 이훈·진성준 부본부장 체제로 운영된다. 중립 성향에 가까운 신경민 의원도 지난 22일 TV토론본부장으로 영입됐다.

이 밖에 특보단장은 3선의 김태년 의원이 맡았다. 서울지역 공동선거대책본부장으로는 전현희·황희 의원이, 부산지역 공동본부장으로는 김해영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용섭 #이훈 #김태년 #신경민 #전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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