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에 화환 보낸 신연희 "잘못한 게 있어야 사퇴하죠"

신연희 강남구청장, 바른정당 즉각 사퇴요구에 일축

등록 2017.03.16 12:07수정 2017.03.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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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강남구청장. ⓒ 연합뉴스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바른정당의 즉각 사퇴요구에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일축했다.

16일 오전 제255회 강남구의회 임시회에 출석한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바른정당의 사퇴요구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 질문에 대해 "바른정당의 사퇴 요구에 사퇴할까요? 뭐 잘못한 게 있어야 사퇴하지요"라며 "잘못이 없는데 사퇴하라는 말은 말도 안된다"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바른정당은 16일 윤희석 상근부대변인 논평을 통해 "공인의 본분을 잊은 자유한국당 신연희 구청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논평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에 복귀하는 날, 마중을 나간 데 이어 14일에는 환영 화환까지 보냈다"면서 "선거구민에게 화환을 보낸 행위는 선거법 113조 위반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철저히 조사해 법에 의거 고발조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자택 주변에서 친박단체의 막말과 폭력으로 인근 삼릉초등학교 학생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와중에 관할 구청장이 이러한 민원 해결에는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삼성동을 점령한 불법 친박 현수막은 철거하지도 않고 있고 마치 삼성동 주민 전체가 박 전 대통령을 환영하는 것처럼 보일까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공인의 본분을 잊고 민심과 헌법을 무시하는 행태를 벌이고 있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신연희 강남구청장 #바른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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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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