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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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3층 석탑
이곳은 아는 사람만 찾아간다는 아차산 3층 석탑입니다. 대성암을 지나 인적이 드문 계곡을 건너면 커다란 바위 위에 우뚝 선 탑을 보게 되는데, 하늘을 이은 그 늠름한 모습이 내가 제대로 찾아왔는지 확신할 수 없었던 불안함의 해소와 맞물려 꽤 큰 감동을 줍니다.
이 전에 올렸던 고분과 달리 탑에는 안내판이 붙어 있는데요, 설명에 따르면 고려 전기쯤 세워진 백제계 석탑이라고 합니다. 52년도에 무너져 96년에 다시 세웠다네요.
비록 등산로에서 벗어나 있어서 많은 이들이 찾아오진 않지만, 탑이 서 있는 곳은 사모바위 아래 한강이 잘 내려다보이는 곳으로서 찾아온 이의 가슴을 탁 트이게 해줍니다. 예전 선인들도 이곳을 찾아 하늘과 땅의 기운을 받아 열심히 기도를 드렸을 테죠.
아차산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 싶으시다면 한번쯤 찾아가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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