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불장난에 철새 보금자리가 사라졌다

[현장] 군산시 나포면 생태탐방로 화재로 전소

등록 2017.04.03 16:30수정 2017.04.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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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불장난에 강변 생태계가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했다. ⓒ 김종술


시뻘건 불기둥이 강바람을 타고 빠르게 타들어 가면서 강변 제방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했다. 강변 수풀에 버려진 타이어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시커먼 유독가스가 하늘을 뒤덮었다.
 
3일 오후 3시 30분경 군산 생태 탐방로인 하굿둑 철새전망대에서 나포로 향하는 제방길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전소됐다.
 
신고를 받고 군산시 나포면 직원들과 119 소방차가 출동해 불길은 30여 분 만에 잡혔다.
 
현장에 출동한 한 공무원은 "누가 불을 놓았는지 알 수가 없다. 다행히 불길이 잡혀서 넓게 퍼지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하천구역 내에서의 쓰레기(폐기물 등) 투기 및 소각 행위는 하천법 제46조 위반이다. 하천법 제98조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누군가의 불장난에 강변 생태계가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했다. ⓒ 김종술


누군가의 불장난에 강변 생태계가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했다. ⓒ 김종술


누군가의 불장난에 강변 생태계가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했다. ⓒ 김종술


누군가의 불장난에 강변 생태계가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했다. ⓒ 김종술


#4대강 사업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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