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가 집권하면 민주당에서 협력할 거냐"

13일 연정 상대 묻는 민주당 측 질문에 답변... 네거티브 공세 비판하기도

등록 2017.04.13 20:02수정 2017.04.13 20:10
13
원고료로 응원
a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초청 '선택 2017,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자신의 농업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2017.4.13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집권 이후 연대 세력에 관한 더불어민주당 측 질문에 "제가 집권하면 민주당에서 협력하실 거냐"고 반문했다.

안 후보는 13일 오후 3시 30분께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 연설이 끝난 직후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송영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이 당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안 후보에게 "집권하면 어느 당과 연대할 것인지 입장을 정확히 밝히라"고 요구한 것에 답한 셈이다. 안 후보는 한 문장으로 짧게 답한 뒤 잠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송 본부장은 안 후보 측에 "어느 후보가 대통령이 되든 과반수를 위한 연정은 불가피"하다며 "자유한국당·바른정당과 연립정부를 세우겠다는 것인지, 민주당과 연립정부를 세우겠다는 것인지 명백한 의사표시를 하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이날 안 후보는 부인 김미경 교수 서울대학교 특혜 채용 의혹에 관해선 "의혹과 네거티브는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어느 날 일어났더니 안철수 조폭, 또 다음 날은 안철수 신천지, 그다음 날은 안철수 딸, 그다음 날은 안철수 부인, 이렇게 계속 나갈 것이냐"며 자신을 둘러싼 네거티브 공세를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문재인 #대통령선거 #연정

AD

AD

AD

인기기사

  1. 1 노후 대비 취미로 시작한 모임, 이 정도로 대박일 줄이야
  2. 2 나이 들면 친구를 정리해야 하는 이유
  3. 3 오스트리아 현지인 집에 갔는데... 엄청난 걸 봤습니다
  4. 4 일본이 한국 어린이날을 5월 5일로 바꾼 이유
  5. 5 최근 사람들이 자꾸만 신안으로 향하는 까닭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