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차남 김현철 "동서화합 위해 문재인 지지 호소"

27일 오후 마산 찾아 지원유세... 28일 동교동계-상도동계, 봉하마을 참배

등록 2017.04.27 19:06수정 2017.04.2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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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는 27일 오후 창원 마산회원구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 ⓒ 윤성효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가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 마산은 김현철 교수의 할아버지가 오랫동안 살았던 곳이다.

김 교수는 27일 오후 마산을 돌며 유세했다. 공민배 전 창원시장과 허정도 더불어민주당 경남선대위 상임공동 등이 동행했다. 김 교수는 시장을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김 교수는 유세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이다. 마산에 오랜만에 왔다. 거제를 가도 그렇고, 부산을 가도 그렇고, 마산을 와도 고향과 같은 느낌이 절로 난다"며 "돌아가신 저의 할아버지께서 마산 회원동에 계시면서 가족들이 자주 찾아뵙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산은 항상 저희에게 민주화의 성지로, 과거 자유당 독재정권에 온몸으로 항거하고 유신독재를 종식하기 위해 결정적 역할을 한 부마항쟁의 결정적 역할을 한 도시다"며 "반칙 없는 사회를 위해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세 분이 민주정부로서 변화와 개혁을 통해 참된 민주주의 뿌리 내리려고 노력했다"며 "하지만 무수한 저항세력에 의해, 진정한 민주개혁의 뿌리를 못다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가 세 분의 민주화 세력을 다시 결집하고 세력을 확장해서 당당하게 정권교체를 통해 강한 대통령으로서, 역사적인 과업을 완수하겠다고 하는데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현철 교수는 "저희 아버지께서 유지로 남겨주신 말씀이 화합과 통합이다. 진정한 동서화합만이 국민대통합을 이룰 수 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위원장과 굳게 손을 잡고 아버지 때 이루지 못한 동서화합을 자신들이 이루고자 하는데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안보와 경제가 급하다. 안보와 경제를 제대로 정리하기 위해서는 국민대통합을 위한 강한 대통령이 절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현철 교수는 28일 오전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군부 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위해 앞장섰던 고 김영삼(YS), 김대중(DJ) 대통령의 상도동계와 동교동계 인사들이 계파를 초월해 문재인 후보의 대선 승리와 민주화의 성지 경남과 부산 부활을 위해 의기투합했다"고 밝혔다.

상도동계의 대표적인 인사인 김영춘, 박재호 의원과 문정수 전 부산시장,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김현철 교수와 동교동계 인사인 고 김대중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과 김태랑 중앙당 고문, 김한정 의원 등이 이날 참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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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는 27일 오후 창원 마산회원구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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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는 27일 오후 창원 마산회원구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 ⓒ 윤성효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김현철 #김홍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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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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