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산 자연휴양림은 봄에는 화사하고 가을에는 멋스러우며 여름에는 생동감 넘치고 겨울에는 운치있는 여행지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 자연휴양림 성주산자연휴양림 시설배치도 ⓒ 최홍대
차령산맥줄기에 위치한 보령의 여행지로 치톤피드가 가득한 이곳 성주산 휴양림. 건강해지는 느낌으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야영장과 시원한 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물놀이장이 있어서 여름이면 찾아오는 사람들로 인해 북적거린다.
▲ 자연휴양림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곳 ⓒ 최홍대
봄의 기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성주산 자연휴양림엔 아직도 벚꽃이 남아 있는 곳이 적지 않았다. 봄에 성주산 자연휴양림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나무, 느티나무, 굴참나루, 고로쇠나무, 때죽나무, 벚꽃나무와 봄꽃이 만개하는 나무들이 빼곡히 심어져 있어서 마음속 여유를 찾을 때는 이곳을 찾는 것이 마치 연중행사처럼 된 듯하다.
▲ 체험관 휴양·치유 특성화 체험관 ⓒ 최홍대
1991년 성주산 계곡에 문을 열고 힐링공간으로 자리잡은 자연휴양림. 지난 3월 17일 휴양·치유 특성화 체험관 현판식을 열고 숲·산림의 이해를 돕는 홍보를 비롯 휴양객들에게 또 다른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 체험관 체험관 내부 ⓒ 최홍대
휴양하고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성주산자연휴양림은 자연이 가진 매력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다. 깊은 골짜기가 있는 마을이라 해서 '심원(深遠)동'이라 이름 붙여지기도 했으며 예로부터 성인, 선인이 많이 살았다고 해서 성주산(聖住山)으로도 불린 이곳은 보령의 매력적인 자연유산으로 자리매김했다.
▲ 보령8경 3경의 성주산자연휴양림 ⓒ 최홍대
보령 8경중 한 곳으로 알려진 곳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8경이 먼저 눈에 띄인다. 보령 8경은 보령이 자신있게 추천하는 여행지로 대천해수욕장,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성주산 자연휴양림, 보령호, 오서산, 외연열도, 오천항, 죽도가 포함이 되어 있다. 이 중 외연열도를 제외하고 모두 3~4번 이상씩 방문해본 기억이 난다.
▲ 맑은공기 자연이 준 보약 ⓒ 최홍대
휴양과 치유를 콘셉트로 만든 특성화 체험장. 자연을 이해하고 체험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공간구성이 되어 있는 곳이다. 사람들은 자연을 만날 때 단편적인 지식만으로 보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던 것도 사실. 모든 정보를 알 필요는 없지만 많이 알면 그만큼 많이 보이고 즐길 수 있는 것도 많아진다.
▲ 생명의 숲 성주산 생명의 숲 ⓒ 최홍대
흔히 보고 많이 접하는 생물군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생물들이 성주산자연휴양림에 서식하고 있다. 성주산 자연휴양림 입구에서부터 숲길을 따라 계곡을 만난다. 생명이 어떻게 살아숨쉬고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혜택을 주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접해보고 직접 걸어볼 수 있게 가이드를 해주고 있다.
▲ 피톤치드 피톤치드의 숲 ⓒ 최홍대
어떤 생물에게는 피톤치드가 치명적일 수 있지만 인간에게 피톤치드는 어떤 공기청정기도 줄 수 없는 맑은 공기를 선사한다. 맑은 공기 뿐만 아니라 기분좋은 숲의 냄새까지 주니 숲의 보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당수의 나무들이 피톤치드를 뿜어내지만 그 중에서 편백나무가 가장 많은 양을 내뿜기에 피톤치드 하면 편백나무를 연상하게 된다. 사시사철 피톤치드를 내뿜는데 시간과 계절에 따라 뿜는 양과 효능이 다르니 확인하고 가시면 더 도움이 될 듯 하다.
▲ 숲속향기 숲의 향기 ⓒ 최홍대
향수 혹은 향기는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것이 대부분인데 숲이 지닌 향기는 진짜다. 인공적인 것이 가미가 되지 않는 숲의 향기는 머리를 맑게 해주고 심신을 건강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 탄생목 생일별 탄생목 ⓒ 최홍대
생일별 탄생목이 있다는 것은 이곳에 와서 처음 알게 되었다. 소나무, 라임나무, 너도밤나무, 밤나무, 사시나무, 자작나무, 무화과나무, 사과나무, 단풍나무, 호두나무, 떡갈나무 등 태어난 일자에 맞는 탄생목을 찾아볼 수 있다.
집안을 장식하는 주요 가구들은 비싼 원목보다 가공 목재를 많이 사용한다. 싸기 때문이다. 그 자체 질감이 있는 원목의 매력은 표현하려고 해도 표현이 쉽지가 않다.
▲ 팔체질의학 팔체질의학 ⓒ 최홍대
팔체질의학이 무엇일까.
한의학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으로 사람이 태어날 때 오장육부 중에서 어느 장기가 가장 강하고, 어느 장기가 가장 약한지, 그리고 중간 서열의 장기에 따라 체질이 구분된다고 한다. 이에 따라 수양체질, 금음체질, 금양체질, 토음체질, 토양체질, 목음체질, 수음체질, 목양체질로 구분이 된다.
▲ 숲의 선물 숲의 선물 ⓒ 최홍대
아파트도 자연과 경관 프리미엄이 붙는다. 도심 속에 사는 것을 추구하면서도 자연을 바라보는 것이 인간이다. 산림건강테라피는 숲을 통해 인간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을 의미한다. 숲의 치유인자를 다섯가지로 나누어보면 경관, 피톤치드, 햇빛, 소리, 음이온으로 구분이 된다.
사람은 숲에게 그다지 많은 것을 주지는 않지만 숲은 우리가 찾아가기만 해도 다양한 선물을 주고 있어 고마운 존재다.
▲ 자연휴양림 성주산자연휴양림 ⓒ 최홍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서 명상이라는 것은 사치처럼 느껴지나 오히려 심신을 평안케하여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성주산자연휴양림의 초입에 자리한 휴양·치유 특성화 체험관은 숲을 200%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자연이 주는 선물을 만끽해보길 바라본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