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중년 여성에게 코코넛 오일이 약?

코코넛 오일 섭취와 운동 병행하면 체중ㆍ체지방 더 많이 감소

등록 2017.05.16 10:40수정 2017.05.16 10:40
0
원고료로 응원
코코넛 오일을 섭취하는 것이 대사증후군이 있는 중년 여성의 체중과 혈압 조절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운동 없이 코코넛 오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약 3㎏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

가톨릭관동대 체육교육과 김남익 교수가 대사증후군을 가진 중년 여성 45명을 대상으로 코코넛 오일 섭취에 따른 다이어트 효과와 건강 상태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대사증후군 중년 여성들의 코코넛 오일 섭취와 복합운동이 신체조성, 산화스트레스 및 혈압에 미치는 영향)는 디지털융복합연구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김 교수는 중년 여성을 코코넛 오일 섭취 그룹, 복합 운동과 코코넛 오일 섭취를 병행한 그룹, 코코넛 오일 비(非)섭취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나눈 뒤 12주간의 변화를 비교 관찰했다. 코코넛 오일은 100% 유기농 버진 오일로 매일 아침 40∼45g씩 섭취하게 했다. 복합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으로 구성해 하루 60∼70분씩, 주 3회 실시하도록 했다.

12주간 코코넛 오일을 섭취한 그룹의 평균 체중은 코코넛 오일 섭취 전 70.7㎏에서 섭취 후 67.9㎏으로 2.8㎏ 감소했다. 체지방도 2.7%p(29%→26.3%) 줄었다.

복합 운동과 함께 코코넛 오일을 섭취한 그룹에선 긍정적인 변화가 더 뚜렷했다. 섭취 전 68.2㎏이던 평균 체중은 섭취 후 57.9㎏으로 10.3㎏ 빠졌다. 체지방은 4.8%p(29.3%→24.58%) 감소했다.

코코넛 오일만 섭취한 그룹에 비해 코코넛 오일 섭취와 복합 운동을 병행한 그룹에서 체중이 7.5㎏이나 더 많이 빠진 것이다. 이는 코코넛 오일만 꾸준히 섭취해도 체중ㆍ체지방 감소를 경험할 수 있지만 여기에 복합 운동까지 병행한다면 단기간에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의미다.

코코넛 오일은 고혈압이 있는 중년 여성의 혈압 조절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12주간 코코넛 오일을 섭취한 그룹의 경우 수축기(최고) 혈압이 섭취 전 평균 147.9㎜Hg에서 136.3㎜Hg으로 감소했다. 코코넛 오일과 복합 운동을 함께 한 그룹에선 평균 147.1㎜Hg이던 혈압이 129.2㎜Hg으로 떨어졌다. 

대개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면 고혈압, 120∼140㎜Hg이면 고혈압 전(前)단계로 진단한다.

한편 코코넛 오일은 몇 해 전부터 유명 할리우드 스타의 몸매와 피부 관리 비법 등으로 알려지며 '기적의 오일'이라 불리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데일리 푸드앤메드'(www.foodnmed.com)에도 실렸습니다. (저작권 ⓒ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푸드앤메드 #대사증후군 #코코넛 오일 #중년 여성 #혈압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www.foodnmed.com)입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캐나다서 본 한국어 마스크 봉투... "수치스럽다"
  2. 2 황석영 작가 "윤 대통령, 차라리 빨리 하야해야"
  3. 3 300만명이 매달 '월급 20만원'을 도둑맞고 있습니다
  4. 4 샌디에이고에 부는 'K-아줌마' 돌풍, 심상치 않네
  5. 5 경찰서에서 고3 아들에 보낸 우편물의 전말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