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후보자 탈락하나..."야3당, 매우 부적합 입장"

"정책적 역량 매우 부족", 13일 '부적격'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유력

등록 2017.09.12 19:47수정 2017.09.1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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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남소연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과정에서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12일 오후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관련 교섭단체 간사 회의 결과를 전하면서 야 3당이 '부적합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야 3당이 박 후보자가 초대 장관으로서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정책적 역량이 매우 부족하다는데 공감을 같이 했으며, 특히 후보자의 역사관이나 창조과학회 활동 관련하여 불편부당한 장관으로서 또는 국무위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매우 부적합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 위원장은 "민주당은 아직 당내 입장 조율이 덜 끝났기 때문에 아직 입장을 밝히기 좀 곤란한 실정"이라면서 "내일(13일) 오전 10시 30분, 간사 회의를 다시 개최해서 의견을 조율하기로 했으며, 11시 상임위 전체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결국 장 위원장 발표대로라면 부적격 채택이 유력한 상황이다. 여당 내에서도 박 후보자에 대해 부정적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이 부결된 데 이어 박 후보자마저 탈락한다면 청와대의 정치적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진 #장병완 #중소벤처기업부 #김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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