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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9월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을 거부한 것을 두고 "피해자 코스프레"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17일 의원총회에서 "박 전 대통령이 현실 부정 상태에 빠졌다, 재판 거부로 정치적 지지를 끌어모으겠다는 도박에 나선 것인데 망상병에 걸려도 중증"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이 대표는 "국민의 재산을 사적으로 착복하고 수많은 이들을 죽음으로 내몬 범죄자에게 법치주의에 따른 재판 절차는 민주국가의 시민들로서 최대한의 인내심을 갖고 대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라며 "촛불 이전의 국정농단은 온 나라의 비극이었지만 감옥 안에서 재발한 국정농단 병은 온 나라의 웃음거리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박 전 대통령의 탈당을 운운하며 한편으로는 덩달아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정치적 회생을 구하려 하고 있다"라며 "이 모든 것은 도리어 탈법, 불법에 기반한 적폐 세력임을 스스로 입증하는 꼴이 된다는 사실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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