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길 찾아 나서게 하는 시집 '바닥의 권력'

울림이 다른 이은심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등록 2017.11.21 09:17수정 2017.11.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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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심 시인이 두 번째 시집 <바닥의 권력>(황금알, 2017)을 출간했다. ⓒ 이은심

"일상생활에서 다가오는 외로움과 고통, 낮고 아픔에 대한 깊은 성찰과 사유를 보여주고 있다."

이은심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바닥의 권력>(황금알, 2017)에 대한 정순진 문학평론가의 평이다. 그는 "독자들이 이 시집을 길라잡이 삼아 더 아름다운 길, 더 낯선 길을 찾아 나서길 바란다"고 했다.


이은심 시인은 일상에서 만나는 낯익은 사물을 정갈한 언어로 체화시키는 은유의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오래 생각하고 오래 다듬는 진중한 시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시집도 첫 시집 <오얏나무 아버지>(현대 시, 2004)로 등단한 지 10년이 지나 출간됐다.
이번 시집 또한 시인이 오랜 시간 공들여 가꾼 흔적이 뚜렷하다. 깊은 사유를 은유의 시어로 풀어 독자들에게 다양한 사색의 길을 제공한다. 울림이 큰 이유다.

이은심 시인은 일간지 신춘문예와 시 전문지 신인상을 통해 문단에 등단했다.

바닥의 권력

이은심 지음,
황금알, 2017


#이은심 #시인 #바닥의 권력 #오얏나무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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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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