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의원들, '오케이센터개발 의혹' 법적 대응 방침

이강호 시의원 "22일 기자회견 후 검찰에 고소·고발할 것"

등록 2017.11.21 20:46수정 2017.11.2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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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센터개발'를 둘러싸고 불거진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시의원들이 법적 대응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의회 제2부의장인 이강호 인천시의원은 21일 개의된 '제245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오케이센터개발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한 인천시의 조속한 고소·고발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관련한 의혹을 하나하나 지적한 뒤 "그동안 수많은 의혹을 낳았던 오케이센터개발 주식회사와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 인천시의 시급한 고소·고발을 촉구한다"며 "(오케이센터개발 주식회사와 관련한 의혹은) 결과적으로 설립된 지 4일밖에 지나지 않은 자본금이 1000만원에 불과했던 주식회사 아트윈에 부당한 재산적 이익을 얻게 하는 동시에 인천시와 오케이센터개발 주식회사에 부당한 재산적 손해를 입힌 계약인 바 인천시는 관련자들을 고소해 그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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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센터개발 특혜분양 의혹” 이강호 인천시의원은 오늘(21일) 개의된 ‘제245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오케이센터개발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한 인천시의 조속한 고소·고발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만일, 오늘까지 인천시가 고소·고발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거나 고소·고발을 미룬다면 민주당 인천시의원들이 직접 의혹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고소·고발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인천시의회


해당 계약의 문제점으로는 "대출금에 대한 금융비용을 오케이센터개발 주식회사가 부담하기로 약정한 바 오케이센터개발 주식회사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계약에 해당하며, 자본금이 현저히 불충분하고 설립한 지 4일 밖에 되지 않은 신설법인인 주식회사 아트윈과 수의계약으로 체결한 것으로써 주식회사 아트윈에게 부당하게 특혜를 제공했고, 감정평가금액 대비 현저하게 낮은 금액으로 매각대행 용역계약을 체결해 오케이센터개발 주식회사 및 인천시에게 막대한 손해를 입히고 주식회사 아트윈에게 재산상 이익을 제공했으며, 해당 계약 후 주식회사 아트윈은 이 사건 송도 오피스텔 및 상가를 210억 원에 매도해 5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재산상 이익을 얻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에 비추어 보아 관련자들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소정의 업무상 배임죄를 범했다는 사실은 명백하다"며 "다시금 이 자리에서 인천시의 관련자들에 대한 고소 ·고발을 촉구하며, 만약 오늘(21일)까지 인천시가 고소·고발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거나 고소·고발을 미룬다면 본의원을 포함한 의원들은 직접 위 의혹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고소·고발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이강호 의원은 인천게릴라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내일(22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에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과 함께 검찰에 고소·고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오케이센터 #오케이센터개발 특혜분양 의혹 #인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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