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안희정 지사는 학동역으로 가시라"

안 지사 성북구청 강연 발언 두고 "서생 같은 훈시" 쓴소리

등록 2017.12.01 12:31수정 2017.12.0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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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최순실 일가 부정축재 재산 몰수를 위한 특별법 공청회'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안민석 의원 모습. ⓒ 권우성


최근 "이견의 논쟁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는 발언으로 일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생과 같은 훈시"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안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난 안희정 지사의 소신과 철학을 존중한다"며 "그런데 적폐 청산을 위해 싸우는 전사들에게 응원과 격려가 필요한 시기에 점잖게 나무라는 서생 같은 훈시가 오해를 불렀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 의원은 "만약 그가 차기 지도자가 되려면 'MB 구속' '최순실 재산 몰수'하자고 전사들과 함께 스크럼을 짜야 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안 의원은 그리고 "난 안희정 지사가 그런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는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주말 MB 집 앞에서 노숙하며 싸우는 MB 특공대를 격려하러 학동역으로 가시라!"고 주장했다.

한편 안 지사는 지난 달 28일 서울 성북구청에서 열린 강연에서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많은 분들에게 부탁드리고 싶다"며 "문제를 제기할 권리를 적극 보장해야 한다. 우리 '이니(문 대통령 애칭)'는 그렇게 약한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 그런데 (지지자들이) 막 나서서 '대통령이 하겠다는데 왜 문제제기야'라고 해버리면 우리 공론의 장이 망가진다"고도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 중 일부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임을 밝히며 안 지사 페이스북에 댓글 등으로 반대 의견을 올렸으며, '오늘의 유머'나 '엠팍(MLB PARK)' 등 유명 커뮤니티에서 안 지사 발언에 대한 비판 여론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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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캡쳐 ⓒ 페이스북캡쳐


#안민석 #안희정 #학동 #이명박 구속 #성북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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