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유구무언' 송영무 국방장관

등록 2017.12.01 13:50수정 2017.12.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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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포토] '유구무언' 송영무 국방장관 지난 11월 27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장병들 앞에서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한다"고 말해 물의를 빚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북한 미사일 도발 관련 현안보고를 앞두고 곤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 남소연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북한 미사일 도발 관련 현안보고를 앞두고 곤혹스런 표정을 지었다.  

송 장관은 지난 11월 27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해 귀순현장을 둘러본 뒤 JSA 경비대대 한국측 병영식당에서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이 자리에서 마이크를 잡은 송 장관은 "원래 식사 자리에서 길게 얘기하면 재미가 없는 건데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하죠"라고 말했다.

장병들이 빨리 식사를 하도록 자신의 인사말을 짧게 하겠다는 취지의 언급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비유가 적절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당장 제기됐다.

JSA는 북한군과 코앞에서 근무할 정도로 긴장감이 높은 곳이다. 이런 곳에서 '미니스커트'를 거론하며 격려 발언을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부적절한 표현이었다며 송 장관은 즉각 진화에 나섰지만 송 장관을 향한 따가운 시선은 사과 이후에도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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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 발언' 논란 송영무 국방장관 지난 11월 27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장병들 앞에서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한다"고 말해 물의를 빚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북한 미사일 도발 관련 현안보고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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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표졍의 송영무 국방장관 지난 11월 27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장병들 앞에서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한다"고 말해 물의를 빚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북한 미사일 도발 관련 현안보고를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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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 발언' 논란 송영무 국방장관 지난 11월 27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장병들 앞에서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한다"고 말해 물의를 빚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북한 미사일 도발 관련 현안보고를 마친 뒤 여야 의원들을 쳐다보고 있다. ⓒ 남소연


#송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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