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문재인 정부 비난 전단 2만여장 발견

9일 대구 열두 곳에서 발견... 풍선에 달아 날리려 한 듯

등록 2017.12.10 16:45수정 2017.12.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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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한 아파트에서 발견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전단지 앞면. ⓒ 대구지방경찰청


대구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의 소형 전단 2만여 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부터 밤 11시 사이에 수성구 만촌동 A아파트 인근 노상에서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의 소형 전단 2000여 장이 놓여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전단지는 비닐풍선 하단에 연결된 비닐봉지에 넣어져 떨어져 있었으며 수성구와 서구, 중구 등 12개소에서도 같은 내용의 전단 2만여 장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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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한 아파트에서 발견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전단지 뒷면. ⓒ 대구지방경찰청


가로 21cm, 세로 7cm 정도 크기의 전단지 앞면에는 '대한민국 정보 최고책임자 국정원장 4명 구속! 전직 청와대 안보실장 2명 구속! 종북좌파정권에 의해 대한민국은 무장해제 되고 있다!'고 적혀 있다.

또 전단지 뒷면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문제가 많고 부정부패하며 논문표절, 세금탈루, 위장전입, 내로남불, 적폐 덩어리 장관후보자가 일을 더 잘합니다!'라고 쓰여 있다. 이 문구 아래는 -문O인- 이라고 표기돼 있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탐문을 실시하는 등 유포 경위에 대한 수사에 나서는 한편, 법률검토를 거쳐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단지 #문재인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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