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수출 크게 늘어, 전년대비 25%상승 30만 대 육박

중고차수출단지협의회 작년 실적발표

등록 2018.01.08 12:32수정 2018.01.0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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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고차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어난 3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3만여 대를 수출한 2016년 대비 25%정도 상승한 것으로 중고차수출단지협의회(http://8520.co.kr)가 8일 발표했다.

아직 작년 12월의 정확한 통관 숫자가 발표되지 않았으나 11월까지의 통관실적과 12월 통관실적추정치를 예측한 것이다.

작년 중고차 수출이 크게 늘어나는데 기여한 일등공신은 리비아다. 리비아는 2016년 5만여 대선에서 2017년에 9만여 대에 이르는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 1위 국가이다. 오래도록 한국 중고차 수출 1위 국가였던 요르단은 몇 년 전부터 1위 자리를 리비아에 내어주고 작년엔 2만2000여 대에 그쳐 3위에 머물러 있으며 이는 2016년의 2만8000여 대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동안 한국 중고차 수출의 허브 역할을 해온 요르단이 중고차수입년식 제한과 하이브리드차량에 대한 세금감면 등의 요인으로 한국산 중고차 수입이 줄어 들면서 중동의 중고차수출 허브자리를 리비아에 내어주게 되었다.

년간 1만 대 이상의 중고차가 수출된 국가는 리비아, 도미니카공화국, 요르단, 캄보디아, 가나, 예멘, 칠레, 이집트, 몽골 등 9개 국가다. 전년 대비 중고차 수출이 감소한 요르단을 빼면 거의 모든 나라들이 전년 대비 두자릿수 증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는 관세가 비싸기로도 유명한데 한국중고차의 수입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이스타나 15인승의 경우 없어서 못 팔정도이다. 캄보디아의 1억 정도의 아파트 한달 렌탈료가 3~400달러 정도인데 1만5000 달러 정도에 거래되는 이스타나 한 달 렌탈료가 500~600달러여서 이 인기는 국내의 중고차 가격 형성에도 영향을 미쳐 이스나타의 중고차 가격은 십 수년 전 단종되기 전의 신차가격을 거꾸로 따라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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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수출단지협의회 항공사진 중고차수출업체 항공사진 http://8520.co.kr ⓒ 중고차수출단지협의회


중고차 수출 대수는 크게 늘어났으나 대당 평균 수출가격은 2015년 4600달러, 2016년 4100달러에 비해 크게 하락한 3500달러를 기록해 해마다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어 대당 평균 6000달러 선에서 수출되는 일본 중고차에 비해 절반가격에 중고차가 수출되는 셈이어서 또 다른 숙제인데 이는 중고차 수출가격이 폐차가격보다 높게 수출이 된다는 소문에 폐차가격과 중고차 수출 시세를 비교해 중고차수출업체에 노후차량을 내다 파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리비아 및 아프리카 일부 국가들이 저가차량을 선호하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중고차수출단지협의회 김도택 회장은 연말연시 라오스,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을 열흘에 걸쳐 돌아보고 지난 6일 귀국했는데 "일본은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아래 연간 100만대 이상의 중고차를 수출하는데 비해 변변한 중고차수출단지하나 없는 한국의 중고차 수출 미래가 점점 일본에 경쟁력을 잃어가는게 아쉽다며 그래도 중고차 수출에 몸담은 중고차수출단지협의회 회원사들이 올해 더 나은 실적을 올려줄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고차수출단지협의회 #중고차수출업체 #중고차수출 #중고차수출시세 #중고차수출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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