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신임 정무부지사에 윤원철 전 청와대 행정관 내정

등록 2018.01.09 16:43수정 2018.01.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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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철 충남정무부지사 내정자 ⓒ 심규상


충남도 새 정무부지사에 윤원철(49) 전 청와대 행정관이 내정됐다.

충남도는 허승욱 정무부지사(51) 후임으로 국정 경험과 정무 능력을 종합 고려해 윤 전 행정관을 제12대 정무부지사로 내정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인선 배경과 관련 "민선 5·6기 마무리와 민선 7기 인수인계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 내정자는 백원우 의원 보좌관(4급)을 거쳐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조정실, 시민사회수석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국정 경험을 쌓았다.

또 2010년과 2014년 두 번의 도지사 선거에서 안희정 충남지사 선대위 총괄기획실장을 역임하고,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대통령 예비후보 캠프 상황실장, 문재인 대통령 후보 비서실 부실장을 맡았다.

윤 내정자는 안희정 지사와 같은 충남 논산이 고향으로, 논산대건고등학교와 충남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허승욱 전 부지사, 천안 재·보궐선거 출마 계획


윤 내정자는 지난 2009년에는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돈을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전달한 혐의 등(정치자금법 위반 및 알선수재 혐의)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당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를 선고 받았지만 알선수재 혐의는 인정돼 징역 1년과 8700만 원 상당의 추징금을 선고받기도 했다.


안희정 지사는 충남도지사 선거 전인 지난 2010년 대전 유성에서 열린 윤 내정자를 돕기 위한 바자회에 물품을 후원하며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공직 입문은 형 집행이 종료된 후 5년이 지나 법률적 결격 사유가 없다.

윤 내정자는 "민선 5·6기 마무리와 민선 7기 도정 인수인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허승욱 제11대 정무부지사는 오는 6월1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8일 자리를 내놓았다.

허 전 부지사는 "제가 살고 있는 천안 지역에서 역할이 주어지면 어떤 일이든 하겠다"며 천안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윤원철 #충남도 #정무부지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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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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