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청주시의회 최초 입성할까... '김종대 도지사 출마'도 관심

진보정당 소속 의원 한번도 배출 못해... 기초선거에 곽호근 행복도시락 대표 등 출마 예정

등록 2018.01.11 11:24수정 2018.01.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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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의원 도지사 출마 장고…충주‧옥천‧음성 등 도내 15명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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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정의당충북도당(위원장 정세영) 봉명동 모 음식점에서 이정미 당대표와 김종대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지방선거출마예정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사진 정의당충북도당) ⓒ 충북인뉴스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진보정당에 문호를 열지 않았던 충북 청주시의회에 진보정당 소속 의원이 탄생할 수 있을까? 6월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진보정당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9일 정의당충북도당(위원장 정세영)은 봉명동 모 음식점에서 이정미 당대표와 김종대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지방선거출마예정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정미 대표는 "충북도당이 지역의 힘들고 고통받는 중소상인, 노동자들의 문제에 헌신적으로 대응한 결과 당 지지율이 두 자리수를 넘어서고 있다"며 당원들과 후보자들의 노력에 대해 격려하고 중앙당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김종대 의원 역시 "충북지방선거준비위 본부장을 맡아서 1주일에 1번씩 지역현안 대응과 선거준비에 함께 하고 있다"며 "더 많은 후보들을 발굴하고 준비해서 충북의 지방정치를 근본부터 바꾸는 선거개혁을 이루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정의당에 따르면 현재 청주시의회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인물은 3명. 사회적기업 행복도시락 곽호근 대표를 비롯해 문무창, 이형린씨가 출마를 선언했다.

정의당은 청주시의회 비례대표 외에 추가로 2~3명을 더 공천할 계획이어서 출마자는 최소 5~6명에 이른다.


그동안 진보정당은 청주시의회 선거에서 단 한명의 당선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과거 민주노동당 시절 진천 등에서 당선자를 진보정당 소속 의원이 배출했지만 유독 청주에선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이에 따라 이번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진보정당 소속 의원이 배출될지도 관심거리다.

정세영 도당위원장은 "지역정치가 정작 지역민들에게 외면받는 현실을 깨기 위해 양당구도를 깨야 하고 풀뿌리민주주의가 실현되는 지방정치를 정의당이 시작하겠다" 며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청주지역 외에도 정의당은 옥천과 음성, 충주시 기초의회 선거에 후보를 낼 예정이다. 도승근 정의당충북도당 사무처장은 추가로 발굴될 후보자까지 포함하면 충북도내에서 15명 내외로 출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대 국회의원의 도지사 출마여부도 관심거리다. 도승근 사무처장은 "김종대 의원의 출마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도지사와 청주시장 출마를 놓고 당내에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남균 기자  spartakoo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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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김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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