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당, 강갑중 진주시의원 '입당 불허'

중앙당에 이의신청할 수 있어 ... 강 의원 "불러서 소명 기회도 주지 않아"

등록 2018.01.23 16:55수정 2018.01.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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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중 진주시의원은 17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선언했다. ⓒ 윤성효


무소속 강갑중 진주시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이 불허됐다. 강 의원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중앙당에 이의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23일 제9차 경남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강 의원에 대한 입당 심사를 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 19일 경남도당으로 접수된 강갑중 진주시의원의 입당 신청에 대해 당원자격심사위원회가 입당 심사를 진행한 결과, '입당 불허' 판정을 하고 당사자에게 통보하였다"고 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강갑중 진주시의원이 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에 이의가 있을 경우 10일 이내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중앙당은 이의신청을 접수한 날부터 30일 이내에 적부 심사 결정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강갑중 의원은 이와 관련해 "저의 정체성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가진 분들이 있는 모양이다"며 "그렇다면 불러서 소명할 기회를 주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쉽다. 중앙당에 이의신청하고, 소명 자료를 내겠다"고 했다.

강갑중 의원은 옛 새누리당으로 경남도의원을 지냈고, 2014년 지방선거 때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했다. 강 의원은 지난 17일 민주당 입당 선언을 했다.

강 의원은 당시 "저 역시 사람인지라 떳떳한 길을 걸어 왔다고 자부하지는 않는다. 갈지자를 걸은 적도 있고, 발걸음이 꼬이기도 했다. 또 저의 정치적 행보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계신 분도 있을 것이다. 이 점에 대해 충심으로 해량 있으시길 바라며,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강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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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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