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보수로 대전 대덕구의 새 희망 만들 것"

자유한국당 박희조 전 청와대 행정관, 대전 대덕구청장 출마 선언

등록 2018.02.01 16:31수정 2018.02.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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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행정관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사무처장을 지낸 박희조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부위원장이 1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 대덕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 박희조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박희조(50)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부위원장이 대전 대덕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같은 정당 소속의 박수범 현 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

박희조 부위원장은 1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저 박희조는 다가오는 6월 13일, 제7회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보수 깃발 아래, 대덕구의 새 희망을 만들기 위해 대덕구청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저 박희조는 자유한국당이 그동안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좌절케 한 점에 대해 대전시당 사무처장을 했었던 저부터 반성하는 의미로 매일 아침 출근인사를 하고 있다"며 "빨간 점퍼를 입고 작년 10월부터 시작한 인사가 벌써 100일을 향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혹한의 날씨 속에, 때로는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정말로 저의 뼈 속까지 시리게 한 것은 동장군도 매연도 아닌 바로 시민들의 너무나도 차가운 시선이었다"면서 "자괴감에 눈물을 삼킨 적도 있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 박희조는 먼저 궤멸 직전 위기의 보수우파를 재건하고 보수의 가치를 다시 정립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건강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보수우파 정치인이 되겠다. 그 기반 위에서 대덕구의 새 희망을 만들기 위한 강하고 담대한 대장정에 나서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당과 청와대, 그리고 국회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이제 대덕구 발전과 대덕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저의 모든 열정을 바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위원장은 '대덕구의 새 희망'에 대해 "대덕구 소외론을 주장하는 것만으로는 대덕구의 새 희망을 만들 수 없다"고 규정하면서 "이제는 대덕구민들의 소중한 꿈과 지역 발전에 대한 응어리진 열망을 실현 가능한 현실로 만들어내야 할 때"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끝으로  ▲구민과 함께 하는 동행의 리더십 ▲다름을 인정하는 포용의 리더십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통해 "대덕구의 가치를 높이겠다"며 "대덕구를 안전한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저녁이 있는 삶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 금산 출신인 박 부위원장은 금산 중앙중과 대전대신고, 충남대를 졸업했다.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국회정책연구위원, 새누리당 중앙당 기획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새누리당 중앙당 대변인행정실장,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부위원장과 대전시 장애인수영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다.
#박희조 #대덕구청장 #출마선언 #청와대행정관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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