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성 전 홍보수석, 해운대을 출사표

바른미래당 후보로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등록 2018.02.20 13:24수정 2018.02.2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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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성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공동시당위원장이 20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해운대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 정민규


참여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이해성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공동위원장이 해운대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이 위원장은 20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시절 출향 후 평생을 쌓았던 국가적 경륜과 자질을 더 큰 해운대와 부산을 위해 아낌없이 바치겠다"면서 해운대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해운대를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고 표현했다. 불모지에서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일구어냈고, 지금은 부산을 대표하는 지역이 되었다는 이유에서였다. 동시에 해운대가 "성장의 영광과 양극화의 아픔이 공존한다"고 진단했다.

이 위원장은 "청년이 살기 좋은 해운대, 주거 걱정 없는 해운대, 문화도시 해운대를 만들겠다"면서 "자랑스러운 해운대의 품격과 자부심을 더욱 높이고 대한민국의 정치문화를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이 내건 기치는 '보통사람들이 제 가치를 찾고, 제값을 받는 세상'이다. 이를 위해 그는 "더 큰 성장을 위해 제가 가진 역량을 다하겠다"면서 "보통사람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제값을 받는 일은 더욱 성심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념대결 아닌 문제해결" 지지율 반등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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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성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공동시당위원장이 20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해운대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이 위원장과 바른미래당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정민규


이 위원장은 "최상위 20%만 챙기고 80%는 부품처럼 생각하거나, 최하위 20만 챙기고 80%는 적대시하는 대한민국 정치문화에서 보통사람의 자리는 없다"면서 "이러한 정치문화를 이해성과 바른미래당이 바꾸겠다"고 말했다.


기존 정치가 "80년대의 틀에 갇혀 있다"고 말한 이 위원장은 "좌우대립, 진영논리, 승자독식, 독재와 민주, 독재 타도와 좌파척결, 80%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 그들만의 정치 주제로 1등 정당과 2등 정당은 정치 기득권을 유지해 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국민은 '이념대결'이 아니라 '문제해결'을 원한다"면서 "이해성과 바른미래당의 정치 주제는 '문제해결'"이란 점을 강조했다. 

유권자들에게는 "노무현 대통령의 첫 번째 청와대 홍보수석 이해성을 해운대의 홍보수석으로 써 달라"면서 "한국조폐공사를 혁신 기업으로 만든 이해성을 해운대의 CEO로 고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출마 선언 후 이어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선거 초반 약세인 당 지지율과 후보 인지도 반등을 자신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까지 중도 좌쪽에 있던 국민의당이랑 중도우파인 바른정당이 합쳐서 중간 영역이 폭발적으로 넓어질 거로 본다"면서 "제 인적 네트워크에서도 상승효과가 나올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해성 #해운대을 #바른미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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