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학살 증거 드러났다, 일본은 사죄하라"

평화나비대전행동, 99번째 3.1절 맞아 '대전시민평화행동' 개최

등록 2018.03.01 17:45수정 2018.03.01 21:06
0
원고료로 응원
a

평화나비대전행동은 1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보라매공원 대전평화의소녀상 앞에서 '12.28한일위안부 합의 무효!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한반도평화실현 대전시민 3.1평화행동'을 개최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a

평화나비대전행동은 1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보라매공원 대전평화의소녀상 앞에서 '12.28한일위안부 합의 무효!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한반도평화실현 대전시민 3.1평화행동'을 개최했다. 사진은 거리행진 장면. ⓒ 오마이뉴스 장재완


a

평화나비대전행동은 1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보라매공원 대전평화의소녀상 앞에서 '12.28한일위안부 합의 무효!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한반도평화실현 대전시민 3.1평화행동'을 개최했다. 사진은 대전마을어린이도서관협의회 짝꿍마을어린이도서관 아이들의 댄스공연. ⓒ 오마이뉴스 장재완


"일본은 전쟁범죄 인정하고 위안부 문제 사과하라"
"우리는 역사를 잊지 않았다! 일본은 사죄하라"

99주년을 맞은 3.1절 오후 대전평화의소녀상 앞에서 대전시민들이 목소리를 높여 일본의 사죄를 촉구했다. 이들의 손에는 태극기와 한반도기가 들려있었고, '12.28한일위안부 합의 원천무효'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라고 쓰인 손 피켓도 들었다.

특히, 이들의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격앙되어 있었다. 최근 일본군이 중국 윈난성에서 조선인 위안부를 학살한 동영상이 공개됐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위안부 강제동원사실을 부인하고, 박근혜정부와 맺은 12.28한일위안부 합의를 '불가역적 합의'라고 우기고 있기에 일본을 향해 시민들은 분노했다.

평화나비대전행동은 1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보라매공원 대전평화의소녀상 앞에서 '12.28한일위안부 합의 무효!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한반도평화실현 대전시민 3.1평화행동'을 개최했다.

이날 모인 300여명의 대전시민들은 이날을 '3.1민중해방항쟁 99주년'으로 선포하고 '3.1정신을 계승하여 남북평화통일 시대를 열어가자'고 다짐했다. 또한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하며 '3.1정신을 이어받은 촛불시민혁명을 완수하기 위해 반드시 적폐청산을 이루어내자'고 다짐했다.

대회사에 나선 김용우 6.15공동선언실천 대전본부 상임대표는 "99년 전 일제로부터의 해방을 위해 죽음으로 일어섰던 그 날을 되새기며, 우리는 3.1정신을 이어 받아 오늘의 분단극복과 민족해방을 시대의 소명으로 받아 가열차게 투쟁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임원정규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공동대표는 "최근 일본의 제국주의 전쟁 속에서의 만행을 입증할 자료가 공개되어 또 한 번 우리를 경악하게 만들었다"면서 "그럼에도 일본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반성은 없고,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일본의 행태는 일방적이고, 여전히 폭력적이고, 여전히 제국주의적 방식이고, 여전히 이기적인 입장이고, 여전히 피해자를 외면한 가해자의 논리와도 같다"며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상식과 정의의 힘으로 우리는 반드시 한일위안부합의를 폐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식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상기시키며 평화통일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우리는 이번 올림픽을 보면서 역시 남북한은 한 핏줄임을 확인했다"며 "그 오랜 세월 갈라져 있었고, 갈등을 겪었어도 만나서 손을 잡으니 곧 바로 하나가 될 수 있었다. 이제 우리는 3.1정신을 이어받아 한반도평화통일의 길을 열어야 한다. 그리하여 외세의 힘에서 벗어나 진정한 민족자주독립을 이루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a

평화나비대전행동은 1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보라매공원 대전평화의소녀상 앞에서 '12.28한일위안부 합의 무효!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한반도평화실현 대전시민 3.1평화행동'을 개최했다. 사진은 대전여성단체연합 활동가들의 몸짓공연 장면. ⓒ 오마이뉴스 장재완


a

평화나비대전행동은 1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보라매공원 대전평화의소녀상 앞에서 '12.28한일위안부 합의 무효!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한반도평화실현 대전시민 3.1평화행동'을 개최했다. 사진은 평화의소녀상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참가 시민들의 모습. ⓒ 오마이뉴스 장재완


a

평화나비대전행동은 1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보라매공원 대전평화의소녀상 앞에서 '12.28한일위안부 합의 무효!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한반도평화실현 대전시민 3.1평화행동'을 개최했다. 사진은 거리행진 장면. ⓒ 오마이뉴스 장재완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공연도 펼쳐졌다. 을지대학병원노조 노래패 '을지락'은 '이 길의 전부'와 '바위처럼'을 불렀고, 대전여성단체연합 활동가들은 '우리가 만들어요'라는 몸짓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대전마을어린이도서관협의회에서는 짝꿍마을어린이도서관 아이들이 그룹 HOT의 '캔디'를 개사한 곡에 맞춰 댄스공연을 했고, FCD무용단 서윤신 씨는 1인 독무로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대전청년회 노래패 '놀'은 '독립군가'와 '떠나라'라는 노래공연을 펼쳤고, 끝으로 마당극단 '좋다'는 일본군의 만행에 맞선 우리 선조들의 '만세운동'을 재현한 마당극을 보여주기도 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거리행진으로 장식됐다. 시민들은 태극기와 한반도기, 손 피켓 등을 들고 보라매공원에서부터 시교육청 네거리와 타임월드백화점 네거리를 거쳐 특허법원 네거리까지 행진하며 '12.28한일위안부합의 원천무효'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를 외쳤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와 성광진·승광은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박정현 대덕구청장 예비후보, 정용래 유성구청장 예비후보 등 6.13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후보들이 대거 참석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에서 오마이뉴스를 구독하세요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AD

AD

인기기사

  1. 1 아베 정부의 이상징후... "한국의 양해가 왜 필요하죠?"
  2. 2 은마 아파트 주민의 언론 인터뷰 유감
  3. 3 폭우 이재민 80%가 이주노동자, 이유가 기막히다
  4. 4 "그럴 자격있어?" 오취리-남희석에 쏟아진 비난... 씁쓸했다
  5. 5 2억원 넘게 쏟아부었지만, 새들은 번식을 거부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