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장보고수산물축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장보고·완도문화 콘텐츠 장착, 정체성 회복·지역민 중심 축제로 거듭나기 시도

등록 2018.03.04 13:29수정 2018.03.04 13:30
0
원고료로 응원

2016년 장보고수산물축제 포스터. 2017년엔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로 열리지 못한 가운데 올해는 '장보고'라는 정체성 확보와 '완도문화'라는 지역민 중심 축제로 거듭나기를 시도하고 있다. ⓒ 완도신문


올해 5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열리는 장보고수산물축제가 '장보고'와 '완도문화'라는 특화된 콘텐츠로 '정체성 회복'과 '식상함 탈피'를 시도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완도군청 2층 상황실에서 개최된 2018년 장보고수산물축제 추진위원회 회의에서는 장보고수산물축제 기본계획 확정과 예산안 심의가 진행됐다.


이날 기본계획 최종보고에서는 "장보고 테마 프로그램 강화로 특화된 완도만의 콘텐츠로 모두가 만족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축제의 방향과 관광객의 쉬운 이해를 위한 프로그램 집적화로 6개 부문 총 29종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나 눈여겨 볼 대목은 대표행사 2가지로 장보고 해상왕국과 장보고 장례 길놀이가 축제의 주요프로그램으로 확정된 것이다. 그동안 장보고(수산물)축제는 이름만 '장보고축제'로 정체성이 없다는 비판을 줄곧 받아 왔는데 올해 축제엔 장보고 관련 프로그램을 전면에 배치하면서 그런 비판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완도문화'를 장착한 지역의 문화예술가들이 4일간 5회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것도 그동안의 관행으로 보면 큰 변화로, 지역민 중심의 축제를 치루겠다는 추진위의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지역의 문화예술가들도 벌써 문예역량을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지난해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기간 인기를 끈 '완도 전통 재래김 뜨기''해조류 삼각김밥 만들기''톳밥몰국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해양헬스케어 특별관, 완도자연그대로 홍보관 등 청정바다수도 완도의 핵심 산업 홍보 체험관과 해조류 바다음식 전시회 등도 열린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장보고 #장보고축제 #수산물축제 #완도 #청해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완도신문은 1990년 9월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자유롭고, 참 언론을 갈망하는 군민들의 뜻을 모아 창간했다.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는 사훈을 창간정신으로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언론의 길을 걷고 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캐나다서 본 한국어 마스크 봉투... "수치스럽다"
  2. 2 황석영 작가 "윤 대통령, 차라리 빨리 하야해야"
  3. 3 300만명이 매달 '월급 20만원'을 도둑맞고 있습니다
  4. 4 '25만원 지원' 효과? 이 나라에서 이미 효과가 검증되었다
  5. 5 샌디에이고에 부는 'K-아줌마' 돌풍, 심상치 않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