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인 1300여명이 한국인에게 보낸 기립 박수

덴마크 잡지 <에프터스콜렌>, 오연호 꿈틀리 인생학교 이사장 커버스토리로 다뤄

등록 2018.03.20 14:46수정 2018.03.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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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에프터스콜레연합회에서 발행하는 잡지 에프터스콜렌(Efterskolen) 3월호가 오연호 꿈틀리 인생학교 이사장(오마이뉴스 대표) 이야기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 Efterskolen 2018년 8호


덴마크의 에프터스콜레연합회에서 발행하는 잡지 에프터스콜렌(Efterskolen) 3월호가 오연호 꿈틀리 인생학교 이사장(오마이뉴스 대표)의 이야기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이 잡지는 덴마크에 있는 250여개의 에프터스콜레(중학교 졸업 후 1년간 인생을 설계하는 학교)와 교육계에 배포되는데, 외국인으로 커버를 장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 잡지는 4쪽에 달하는 커버스토리에서 오연호 이사장이 지난 3월 3일 덴마크 니보르(Nyborg)에서 열린 에프터스콜레연합회 총회에서 했던 연설과 그 반응을 상세하게 다뤘다. 오 이사장은 이날 총회의 초청으로 참석해 덴마크 교육계 인사들 1300여명 앞에서 꿈틀리 인생학교 사례를 발표해 기립박수를 받았다.

오 이사장은 이 발표에서 "우리의 목표는 또 하나의 학교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한국사회를 더 행복한 사회로 만드는 일"이라면서 "꿈틀리 인생학교는 덴마크에서 배운 행복의 비결을 적용하고 있는데, 그것은 쉬었다 가도 괜찮아, 다른 길로 가도 괜찮아, 이미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3대 가치"라고 말했다. 또 오 이사장은 지난 5년간 800회가 넘는 강연을 통해 '꿈틀거리는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과 '우리 안의 덴마크'를 만드는 실천들을 해왔고, 그 결과를 최근의 신간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에 담았다면서 "문제는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오연호의 행복 혁명>이라는 제목을 붙인 커버스토리는 오 이사장의 이날 발표 내용뿐 아니라 참석자들의 반응과 기자와의 인터뷰 내용도 곁들었다. 이 기사는 한 참석자에게 에프터스콜레 총회 전체에서 무엇이 제일 좋았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고 적었다.

"오연호의 연설이 매력적이었다. 그의 열정과 선구자 정신이 인상적이었다. 우리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꿈틀리 인생학교는 덴마크의 에프터스콜레를 모델로 하여 지난 2016년에 인천광역시 강화군 불은면에 위치한 캠퍼스에서 정원 30명으로 개교했다. 현재 3기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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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호 꿈틀리 인생학교 이사장이 사례발표를 마치고 기립박수를 받고 있다. ⓒ 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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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에프터스콜레연합회에서 발행하는 잡지 에프터스콜렌(Efterskolen) 3월호가 오연호 꿈틀리 인생학교 이사장(오마이뉴스 대표)의 이야기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 Efterskolen 2018년 8월


#덴마크 에프터스콜레 #꿈틀리인생학교 #오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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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오마이뉴스에서 일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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