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내포주민 모두 안녕하길, 승전목에서 열린 안전기원제

등록 2018.03.24 13:58수정 2018.03.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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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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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당진시 면천면에 있는 승전목에서는 내포문화숲길 안전기원제가 열렸다. 승전목은 1894년 동학농민군이 일본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장소이다. 올해로 2회째 열린 안전기원제에는 내포문화숲길 당진부 직원들과 지역 주민 20여명이 참석했다.

김상복 내포문화숲길 당진센터장은 "안전기원제는 천신과 지신 그리고 '운산 할배'에게 올리는 제사"라며 "올 한 해 동안 내포문화숲길 가족 뿐 아니라 지역에 살고 있는 농민, 상인, 기업인 등 모두의 안녕과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라고 말했다.


운산 할배는 승전목이 있는 운산의 바위에 그려져 있던 도포 입은 할아버지이다. 현재는 그림이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지금도 그림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 자신을 1954년생이라고 밝힌 주민 A씨는 "지금은 사라졌지만 운산 바위에 그림이 하나 있었다"며 "도포를 입고 수염이 긴 할아버지의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승전목에는 지난해 10월 5미터 높이의 장승이 세워지기도 했다. 내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승조각가 방유석 씨의 작품이다.

#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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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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